이에 대해 피부과 전문의는 피부를 벗겨낸 피부박피술을 받은 것이 아닌 피부 질환이 원인이라면 피부병인 백반증을 의심할 수 있다고 말한다. 전 세계 인구의 1~2%에서 나타나는 백반증에 대해 알아봤다.
피부의 멜라닌 세포가 기능 못해 발생돼
백반증이란 멜라닌 세포가 파괴돼 피부에 하얀 반점이 생기는 질환이다. 이는 피부의 멜라닌 색소를 만드는 세포가 제 기능을 하지 못해 발생한다. 국내에서도 40만 명 이상이 백반증을 앓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백반증의 원인은 뚜렷하진 않지만 크게 3가지로 나뉜다. 피부 속의 색소세포를 이물질로 잘못 인식하여 파괴하여 생기는 경우, 신경세포가 화학물질을 만들어 내어 색소세포가 손상되는 경우, 멜라닌이 스스로 파괴되는 경우이다.
가족력 있는 사람 조심해야 하지만 평소 자외선 차단제 사용해야
특히 가족 중 백반증이 있는 사람이 발병 위험이 높다. 백반증 환자의 약 30%에서 가족력이 발견된다. 직계 가족일수록 더 위험하다. 또한 면역 관련 질병이 있거나, 신경계 질병이 있는 사람, 햇빛이나 자외선을 자주 많이 쬐는 사람, 탈색관련 화학물질을 다루는 직업을 갖고 있는 사람에서도 높게 나타난다. 상처 부위에 백반증 증상이 나타날 수 있으므로 피부가 상처를 받지 않도록 한다. 또한 자외선 차단제를 사용해 햇볕에 의한 화상 등 피부 손상을 방지하는 것도 중요하다.
꾸준한 노력 있으면 치료 가능한 질환
백반증 치료방법에는 자외선을 쬐어 피부에 멜라닌 색소를 형성시켜주는 광선치료법, 스테로이드 제재를 발라 주는 약물요법, 표피이식술 등이 있다. 표피를 떼어내고 건강한 표리를 덮어주는 표피이식술의 경우 근육을 많이 움직이는 목이나 입술, 코 부위는 치료율이 다소 떨어지지만 이마는 90% 이상의 효과를 거둘 수 있다. 단, 백반증의 진행이 멈춘 환자에게만 시술할 수 있는 한계와 치료 기간이 오래 걸린다는 단점이 있다.
백반증 치료로 널리 알려진 '울트라 엑시머 레이저'는 광학섬유를 사용하기 때문에 신체의 어느 부위든 치료할 수 있다. 약물 치료법이나 광선치료법, 수술적 치료법에 비해 시술이 매우 간단할 뿐 아니라 통증이 전혀 없고, 마취 없이 시술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최근에는 울트라 엑시머 레이저가 한 단계 발전된 '벨로시티(Velocity)'가 치료에 도입되고 있다. 기존의 울트라 엑시머 레이저와 비교하여 치료 기간과 효과 면에서 한 단계 업그레이드 된 레이저로 벨로시티는 엑시머 레이저의 3세대로 기존 레이저 치료에 비해 속도가 2.5배 빨라져 넓은 면적의 치료도 빠른 시간 내 시술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