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형외과

경막외신경성형술, 고도일병원

김경원 헬스조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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척추질환은 수술이 불가피한 경우도 있지만 비수술적 방법을 먼저 고려하는 경우도 많다. 고도일병원은 비수술 치료를 전문으로 하는 척추전문병원으로 명성이 높다. 고도일병원은 전체 척추질환의 95%를 비수술로 치료하며, 경막외신경성형술(이하 신경성형술), 인대강화주사가 특화돼 있다.

◆ 신경성형술, 아시아 최다 시술

고도일병원은 비수술 치료 중 하나인 신경성형술을 아시아에서 가장 많이 한 병원이다. 2011년 3월 현재 1만5000건의 신경성형술을 했다. 신경성형술은 국소마취를 한 뒤 꼬리뼈 부위를 0.5cm 가량 절개한 후 1~2㎜ 굵기의 특수내시경을 척추신경이 지나가는 통로로 밀어넣어 시술한다. 특수내시경을 이용해 좁아진 디스크 간격과 신경이 눌린 곳을 넓혀주고 신경이 유착되거나 염증이 생긴 곳에 유착방지제, 항염증제 등을 주입한다. 수술시간은 20~30분 걸리며, 시술 후 1시간 정도 안정을 취하고 바로 퇴원한다.

간단한 시술이지만 척수신경을 건드릴 위험이 있고, 수술을 잘못하면 감염과 재발 가능성이 높아 반드시 숙련된 전문의에게 시술받아야 한다. 고도일병원 고도일 원장은 “목디스크 등으로 특히 경추부에 신경성형술을 할 때는 고난이도의 테크닉이 요구된다”며 “올해 1월 경추 경막외신경성형술 1000건을 달성해 경추 부위 신경성형술을 아시아에서 가장 많이 한 병원이 됐다”고 말했다. 이어 “최근 신경성형술을 한 목디스크 환자 500명에게 시술 만족도를 조사했더니 93%가 만족했다”고 말했다. 고도일병원 의료진은 신경성형술 시술 경험이 국내에서 가장 많다. 이 때문에 일본 의과대학 교수진까지 기술을 전수받기 위해 방문하고 있다. 또 지난해 3월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은 고도일병원의 신경성형술을 외국인 환자 유치를 위한 우수의료기술로 선정했다.

◆ 인대강화주사, 국내 최초 도입

고도일병원은 척추질환의 새로운 비수술요법인 ‘인대강화주사요법’을 국내 최초로 도입했다. 인대강화주사요법은 미국 등에서 보편화된 치료법으로, 손상된 인대와 힘줄에 특정물질을 직접 주사해 퇴화된 인대의 세포가 죽고 그 자리에 새로운 세포가 자라게 하는 시술이다. 인대를 재생시켜 약해진 인대를 튼튼하게 만들어 준다. 가벼운 디스크, 원인을 알 수 없는 요통 등에 적용하는데, 인대만 강화시켜도 80% 정도에서 통증이 해소되기 때문이다. 이 치료로 통증이 해소되지 않을 때 수술하므로 수술 대상자를 현저히 줄일 수 있다.

고 원장은 “디스크나 관절은 한 번 망가지면 재생이 불가능하지만 인대는 얼마든지 재생이 가능하다”며 “인대강화주사를 2주에 한 번씩 총 10회 정도 시술하는데, 정확한 통증 부위에 주사를 찔러 넣고 환자 상태에 따라 특수물질 용량을 조절해야 하기 때문에 숙련된 의술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인대강화주사는 보통 3~4회 맞으면 통증이 완화되지만 인대가 완전히 재생하는 데 1년 정도 걸리기 때문에 최소 1년은 지나야 통증이 완전히 해소된다. 병이 많이 진행된 경우, 수술 이후 원인을 알 수 없는 통증, 만성허리통증, 허리수술 이후의 신경유착이나 염증으로 인한 통증일 때는 효과가 없어, 이때는 신경성형술을 시행한다.

◆ 환자 위해 엘리베이터 내 의자까지 마련

이외에도 고도일병원은 고주파수핵감압제거술·FIMS(비수술신경근육치료) 등 다양한 비수술 치료를 한다. 고도일 원장은 “팔·다리 마비나 대·소변 조절장애 등과 같은 증상이 동반된 경우를 제외하고 누구나 비수술로 치료할 수 있다”며 “비수술 치료이기 때문에 나이가 아주 많거나 당뇨병, 고혈압, 심장질환 등 만성질환이 있는 사람도 충분히 시술받을 수 있다”고 말했다. 수술이 필요한 5%의 환자를 위해 항온·항습·무정전·무균 설비가 있는 수술장도 갖추고 있다.

모든 수술 환자를 위험 부담이 큰 전신마취 대신 척추마취로 시술한다. 18명의 전문의를 예비진찰·검사결과 설명·시술 전담으로 나눠 치료 대기시간을 최소화하고, 상담간호사 해피콜 서비스를 통해 치료 후에도 환자 상태를 관리해준다. 대학병원 수준의 오픈형 MRI 등의 검사장비를 갖추고 있으며, 무료 발레파킹 서비스도 제공한다. 척추질환자를 위한 엘리베이터 내 의자 배치 등 환자를 위한 작은 배려까지 아끼지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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