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부과
자외선 차단제에 써 있는 'PA'랑 'SPF'는 뭐지?
헬스조선 편집팀
입력 2011/05/09 08:56
◆생활 자외선 UV A 차단은 PA로
자외선에 장시간 노출되면 기미와 주근깨가 생기는 것은 물론 심하면 피부암까지 유발할 수 있다. 특히 생활 자외선이라 불리는 UV A는 피부 속 깊숙이 작용해 색소 질환뿐 아니라 주름에 이르는 피부 노화를 앞당기는 주요 원인이다.
자외선 차단제 제품 앞에 표시된 +, ++, +++가 UV A 차단지수를 뜻하는데, + 수가 많을수록 자외선 차단 효과가 높다. PA+는 '차단 효과가 있음', PA++는 '차단 효과가 높음', PA+++는 '차단 효과가 매우 높음'으로 해석하면 된다. 가벼운 봄나들이에는 최소한 PA++이상인 제품을 바르는 것이 좋다.
◆레져 자외선 UV B 차단은 SPF로
SPF는 피부 붉어짐, 물집, 화상 등을 일으키는 레져 자외선 UV B차단 능력을 말하며, 30, 50 등과 같이 숫자로 구분한다. SPF 지수 '1'당 약 15분의 자외선 차단기능을 갖는다. SPF 30인 자외선 차단제는 30 * 15분 = 450분으로 대략 7시간 반의 차단기능이 있는 것이다. 차단 지수 숫자가 높다고 자외선 차단량이 많은 것은 아니다.
천연발효화장품 미애부 옥민 대표는 "자외선 차단 지수가 높은 제품을 한 번 바르는 것 보다 낮은 지수의 제품을 자주 덧바르는 것이 더 좋다"고 말했다.
◆선글라스․긴팔 셔츠로 눈ㆍ피부 보호
자외선만큼 반갑지 않은 봄철 불청객으로 황사를 빼놓을 수 없다. 황사에 의한 중금속과 대기오염물질은 콧물, 재채기, 눈 주위의 따가움과 피부 질환을 가져올 수 있다. 황사가 심한 날에는 가급적 외출을 하지 않는 것이 최선이지만, 부득이 외출을 해야 한다면 마스크와 긴팔 옷 등으로 피부와 호흡기를 보호하는 것이 좋다.
온라인 쇼핑몰 스타일티바 스타일팀 홍세화 팀장은 자외선과 황사로부터 피부를 보호하고, 봄비가 내린 후 찾아오는 쌀쌀한 봄바람도 함께 막아주는 실용적인 아이템으로 얇고 가벼운 소재의 긴팔 셔츠를 꼽았다. 여기에 선글라스까지 함께 코디하면 스타일과 함께 안구보호까지 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