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 시드니대 바미니 고피나트 박사팀은 6~7세 어린이 1492명을 대상으로 TV 시청 시간과 망막동맥 굵기 사이의 관계에 대해 조사했다. 그 결과, TV 시청 시간이 가장 많았던 상위 25% 어린이의 망막동맥 굵기는 하위 25% 어린이보다 평균 2.3µm좁았다. 신체활동량에 따라서도 망막동맥의 굵기에 차이를 보였다. 신체활동량이 가장 적은 상위 30% 어린이의 망막동맥 굵기는 하위 30% 어린이보다 평균 2.2µm좁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렇게 망막동맥이 좁아진 아이들의 TV 시청 시간은 하루 평균 1.9시간 정도였으며 신체활동 시간은 평균 36분 정도였다.
고피나트 교수는 "TV를 한 시간 시청할 때마다 망막동맥이 축소되는 정도는 수축기혈압이 10mmHg 상승하는 것과 같은 수준"이라며 "이러한 망막동맥의 축소는 고혈압이나 심장병과 같은 심혈관질환을 유발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 연구결과는 ‘동맥경화 혈전 혈관 생물학(Arteriosclerosis Thrombosis and Vascular Biology)’에 게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