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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과 영양소 모두 살렸다! '배아미'

취재 유미지 기자 | 사진 백기광(스튜디오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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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아미는 싹을 틔울 수 있는 배아를 그대로 간직한 쌀로 도정할 때 쌀눈이 떨어지지 않게 초정밀 가공한 쌀이다.

그동안 배아미는 영양가는 많으나 생산량이 적어 가격이 비싸지만 맛은 백미보다 못하다는 평가를 받았다. 도정 기술력의 부족으로 영양소가 풍부한 쌀눈이 약 20%밖에 남지 않은 것이 대부분이기 때문이다.

배아미는 백미보다 많은 식이섬유, 비타민B군, 칼슘, 마그네슘 등을 고루 함유하고 있다. 배아미는 비타민B1·B2가 풍부하므로 신경을 안정시키고 심장을 강하게 하는 효능이 있다. 체내 탄수화물의 산화 반응을 원활하게 하고, 피로의 원인인 산성 노폐물이 체내에 축적되지 않아 피로에서 벗어나게 돕는다. 배아미에서 가장 많은 비타민B6는 당뇨병의 원인이 되는 ‘키산토렌산’의 분비를 억제한다. 백미 1홉에 결핍되어 있는 비타민B군을 배아미 만큼 보충하려면 우유는 2L 이상, 달걀 20개, 쇠고기 1.3kg이 필요하다.

배아미의 특성 중 특이한 점은 농약 성분인 카드뮴과 수은은 휘친과 화학결합해 체외로 배출한다는 것이다.   배아미 전문 브랜드 (주)골든밥의 엄재범 팀장은 “현재 우리나라에 쌀눈이 50% 이상 되는 배아미는 CJ쌀눈가득쌀 외에 드물지만 이젠 도정 기술의 발달로 쌀눈을 95% 이상 남아 있게 할 수 있다”고 말했다. 도정 기술의 발전으로 현미처럼 아미노산과 각종 영양소는 살아 있으면서 백미처럼 맛있는 쌀을 곧 만날 수 있다는 말이다.

현재 시판 중인 배아미나 쌀눈가득한쌀 등이 현미에 비해 20~50% 영양소를 더 함유한 것에 반해 골든밥은 95%까지 영양소를 끌어올렸다. 고혈압, 당뇨병 같은 질병으로 현미를 꼭 먹어야 하지만 식감 때문에 꺼렸다면 95% 배아미를 추천한다. 백미의 달콤한 밥맛을 놓칠 수 없었다면 50~70% 배아미가 적당하다.

tip 골든밥 95%
현미를 먹을 때 불편한 보호막(파라핀왁스)을 다이아몬드 도정으로 초정밀 가공한 천연 쌀이다. 현미의 영양소는 그대로 유지하면서 밥맛은 현미보다 낫고 밥은 백미처럼 쉽게 지을 수 있다. 모든 면에서 현미와 백미의 중간이다. 배아미 ‘골든밥’은 도정 정도에 따라 95% 배아미, 70% 배아미 등이 있다. 건강을 위해 현미를 먹어야 하는데 식감이 좋지 않았다면 도정 정도에 따라 서서히 적응할 수 있는 배아미를 먹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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