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구건조증이 심해지면 시력과 집중력이 떨어지고 안검염증, 만성 결막염, 안검이상 및 전신질환이 나타날 수도 있기 때문에 초기에 치료하지 않으면 더 큰 비용이나 시간을 들여야 하는 경우가 많다.
특히 건조한 봄은 겨울에 이어 안구 건조증이 많이 발병하는 시기에 속하며 황사 등으로 인해 미세 먼지가 많아 2차 질환의 위험성이 높아지기 때문에 주의해야 다.
미아체한의원 송준호 원장은 “안구건조증은 눈 시림이나 이물감과 같은 증상만 없앤다고 해서 치료할 수 있는 질환이 아니다”라며 “눈에 직접 시술을 하는 동시에 체내에서 안구건조증이 발생하게 된 원인을 찾아 함께 바로잡아야 근본적인 치료가 된다”고 말했다. 겉으로 드러나는 증상이 똑같아도 그 원인은 개인마다 다를 수 있으므로 정확히 진단해서 개인의 체질에 맞는 치료를 해야 한다는 것. 이와 함께 평소 환경과 음식, 꾸준한 지압 등이 병행될 때 더 빠르고 효과적인 치료가 가능하다.
우리 눈은 간의 기능과 관련이 있어 간 건강에 이상이 있으면 안구건조증이 생길 수 있다. 또 스트레스나 건조함 등도 몸에 열을 발생시키고 그 열이 눈쪽으로 혈액을 몰리게 해 눈물이 빨리 마른다.
따라서 경우에 따라 간의 기능을 강화시키거나 눈의 기혈을 순환시켜주고 눈 주변 경혈점을 자극해 혈액 순환을 돕고 근육의 피로를 불어주는 것은 안구 건조증의 치료에 상당히 효과적이다. 여기에 한약 치료를 통해 면역력을 높이고 간장과 신장의 기능까지 강화하면 한결 편안한 눈을 가질 수 있게 된다.
이를 위해 청시보양침, 약침 등으로 안구의 기혈을 소통시켜 눈을 맑고 촉촉하게 해주며, 열을 내리고 수분 대사를 좋게 해주는 치료법을 시행할 수 있다. 환자의 체질에 따라 다르게 처방되는 맞춤식 탕약인 청시탕약은 근본적으로 몸의 상태를 개선시켜주는 약재로 구성돼 면역력을 높여주며 순수 한방 생약제제로 구성된 청시액은 안구의 염증 치료와 소독을 통해 빠른 치료를 돕는 역할을 한다.
생활 습관 관리 역시 중요하다. 실내가 건조하면 가습기로 습도를 높이고 컴퓨터를 할 때는 눈을 한시간 단위로 쉬게 한다. 눈을 쉬게 해 줄 때는 10번 정도 천천히 감았다 뜨고 먼 곳을 응시하면서 오른쪽과 왼쪽으로 시선을 옮기는 동작이 도움 된다. 양손을 비벼서 눈 주변을 마사지해주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