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부인과

시험관 시술에 정신 건강'까지 관리…임신 성공률 높인다

한희준 헬스조선 기자

국내에서 매년 이뤄지는 시험관아기 시술 건수는 2만5000건에 이른다. 아기를 갖지 못해 시험관아기 시술을 받는 부부들의 신체적 피로함과 심리적 부담감은 이루 말할 수 없다. 그러나 이러한 고충을 헤아린 새로운 시술법이나 치료요법 등이 많이 개발되고 있어 난임(불임)부부들에게 희망을 주고 있다.

마리아플러스병원은 시술뿐만 아니라 시술로 인해 받을 수 있는 스트레스까지 한번에 관리해주는 ‘토탈케어’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심신의학센터’라는 개념을 적용한 마리아플러스병원은 동양 최초로 자연주기 시험관아기 시술을 성공시킨 마리아병원의 분원으로, 2008년 서울 송파구에 개원했다.

◆ ‘자연배란’되는 난자 이용해 부작용 줄여

일반적인 시험관아기 시술을 할 때는 동시에 여러 개의 난자를 얻어야 하므로, 호르몬 성분의 과배란 주사를 1주일 이상 맞게 된다. 이로 인해 난소가 붓거나 복수가 차는 등의 부작용이 나타나기도 한다. 또, 과배란 주사는 전체 시험관아기 시술 비용의 절반을 차지할 정도로 고가(高價)이기 때문에 난임 부부들이 큰 부담을 받았다.

‘자연주기 시험관아기 시술법’은 이러한 부작용과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개발됐다. 과배란 주사를 사용하지 않으며, 자연배란 되는 성숙난자와 미성숙난자를 채취해 수정·배양·이식하는 첨단 시험관아기 시술법이다. 성공률은 40% 내외로 기존 시술의 성공률과 유사하다. 한 번 시술에서 실패하면 2~3개월 쉬어야 하는 기존 시험관아기 시술과 달리, 매달 시술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마리아플러스병원 정재훈 원장은 “자연주기 시험관아기 시술은 일반적인 시험관아기 시술에 비해 시술과정이 간편하고 시술비용이 적게 든다”고 말했다. 그러나 초음파와 호르몬 검사 결과 예비 난포의 수가 10개 미만인 사람은 자연주기 시험관아기 시술을 시도하지 않는다. 이 경우는 오히려 임신 가능성이 떨어질 수 있기 때문에 과배란 주사를 맞는 기존의 시험관아기 시술을 받아야 한다.

◆ 스트레스 잘 관리해야 임신율 높아져

난임은 의학적인 치료와 함께 당사자의 심리적인 고통과 스트레스를 줄여주는 것이 중요하다. 미국 보스톤과 일본 오사카 등지의 난임클리닉에서 난임 부부들을 대상으로 긴장을 풀어주는 이완요법을 시행한 결과, 임신율이 10% 정도 상승했다는 연구결과가 있다. 이스라엘의 아사프 히로페 산부인과 교수팀이 시험관아기 시술자들을 대상으로 웃음치료를 병행한 결과, 임신율이 2배로 증가하기도 했다.

정재훈 원장은 “난임으로 인해 스트레스를 받으면 지속적이고 능동적인 자세로 치료에 임하기 어려워져 임신 가능성이 그만큼 낮아질 수 있다”며 “난임으로 진단되면 그에 따른 스트레스를 잘 관리하면서 필요한 경우 긍정적인 심리 상태를 유지하는 치료를 받는 것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마리아플러스병원 심신의학센터 임소현 실장은 “음악치료의 일종인 자가이완요법을 시행하면 난임 여성 스스로가 스트레스를 조절하기 수월해진다”며 “음악치료 뿐만 아니라 웃음치료, 미술치료, 부부체조, 심리상담 등도 난임으로 인한 스트레스를 조절, 시험관아기 시술에 더욱 적극적으로 참여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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