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파니는 원래 안면비대칭이 있었고 부정교합이 심해 딱딱한 음식을 잘 씹지 못했다. 수술을 한 후 그녀는 "진작 수술을 받았더라면 좀 더 빨리 건강한 식생활을 할 수 있었을 것"이라고 말했다.
비정상적인 턱의 위치와 모양을 바로 잡는 양악수술은 치아 기능과 외모개선 효과가 뛰어나 몇 년 새 시술자가 크게 증가하고 있다. 이파니가 받은 양악수술은 어떤 수술일까?
양악수술이란 위턱과 아래턱을 분절시킨 후 이상적인 위치로 재배치시키는 수술이다. 수술 대상자는 크게 세 부류로 나뉜다. ▲턱의 좌우가 3mm이상 비뚤어진 ‘비대칭’ ▲아래턱이 길고 돌출돼 있는 ‘주걱턱’ ▲위아래 입이 모두 튀어 나온 ‘돌출입’ 등이 해당된다.
내이처럼치과 옥용주 대표원장은 “양악수술을 하면서 위턱과 아래턱을 삼차원 어느 방향으로나 움직일 수 있다”며 “주걱턱, 돌출입, 안면비대칭, 사각턱 등 다양한 얼굴형에 모두 적용 가능한 맞춤형 수술이기 때문에 환자들의 수술 만족도가 높다”고 말했다.
이파니의 경우 안면비대칭이 문제였다. 안면비대칭은 얼굴의 좌우의 높이나 크기가 크게 다른 상태이다. 한국인 중 경미한 비대칭을 포함한 안면비대칭은 약 52% 에 이른다. 얼굴의 중심선이 3mm이상 틀어져 있거나 양쪽 높이 차이가 3mm 이상인 경우 치료가 필요한 안면비대칭으로 진단된다.
안면비대칭 환자는 대부분 입술의 끝의 위치가 다르거나 아래 턱 선이 좌우 대칭에 벗어나 있다. 위아래 턱뼈도 대칭적이지 못해 부정교합이 생기고, 저작능력이 떨어져 소화장애도 생긴다. 한쪽으로만 씹기 때문에 2차적으로 두통, 목 관절통, 어깨 통증 등이 생길 수도 있다. 양악수술을 통해 비뚤어진 위턱과 아래턱의 중심선을 맞추고, 양쪽 얼굴의 길이와 입의 높이, 턱 선까지 대칭으로 맞출 수 있다.
주걱턱의 경우 아래턱이 지나치게 많이 성장되고 돌출된 상태로, 얼굴 모양이 흔히 말하는 ‘말상’일 때가 많고, 치아교합도 제대로 물리지 않기 때문에 음식을 씹어 잘게 쪼개지 못한다. 음식을 큰 덩어리 채 삼키는 경우가 많아 위장장애를 호소하는 경우가 많다. 또 치아가 제대로 물리지 않기 때문에 발음에도 문제가 생긴다.
몇 년전 개그맨 임혁필의 경우도 주걱턱으로 양악수술을 받아 ‘훈남’으로 변해 화제가 된 바 있다. 주걱턱은 윗턱을 앞으로 내고, 아래턱을 안으로 밀어넣어 턱 교합의 위치를 맞춘 뒤 긴 턱을 절제해 정상적인 턱 크기로 만든다. 양악 수술을 한 다음에는 치아교정을 해 치아 교열도 바르게 맞춘다.
돌출입은 입을 억지로 다물지 않으면 모두 다물어지지 않는 것이 특징이다. 평소 입을 벌리고 있는 경우가 많고, 억지로 다물면 턱에 호두주름 같은 주름이 잡힌다. 돌출입의 기준은 코 끝과 턱 끝을 연결하는 선에서 입술이 앞에 있는 경우가 해당된다. 옆모습을 보면 더 명확하게 구분된다. 옆에서 볼 때 입술 끝의 위치가 콧구멍 높이의 중간보다 높거나, 코끝보다 높게 보인다.
평소 입을 벌리고 있기 때문에 구호흡을 하는 경우가 많아 호흡기질환, 비염 등을 동반하는 경우가 많다. 돌출입은 치아교정으로만 치료가 가능한 경우도 있지만 꼭 양악수술을 해야 하는 경우가 있다. 이미 발치를 해서 추가적인 발치가 불가능한 경우, 얼굴이 길고 잇몸이 많이 보이는 경우 등에서는 양악수술이 필요하다.
옥용주 대표원장은 “양악수술은 입안절개로만 이루어지기 때문에 흉터가 남지 않으며, 수술 후 2주 정도만 지나면 식사나 발음이 가능해질 정도로 회복기간도 단축됐다”고 말했다.
그는 “양악수술은 위턱과 아래턱의의 교합을 바꾸면서 하는 수술이기 때문에 경험 많은 구강외과 의사와 교정과 의사의 협진이 필수적이므로 병원을 따져보고 선택해야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