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 시절 나쁜 경험으로 고통 받은 여성은 저체중아를 출산할 위험이 높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어릴 적 겪은 엄마의 경험이 자녀 건강 위험과 관련이 있다는 것.

미국 워싱턴대학교 연구진은 아기를 낳은 136명의 여성을 대상으로 어린 시절 겪은 환경을 조사했다. 그 결과 감정적, 육체적, 성적 학대나 빈곤을 경험한 여성일수록 저체중아를 가질 위험이 높았다. 그리고 이런 여성일수록 임신 기간 중 흡연, 음주 혹은 약물사용 가능성이 많았다.

저체중아는 태내 성장이 너무 느려 체중이 2.5kg 이하를 말하며 현재 미국 내 저체중아 비율은 약 8%다. 저체중아는 신체적, 생리적 미숙 상태가 될 위험이 높고 성장 발달에도 많은 문제를 갖고 있다.

연구진은 “저체중으로 태어난 아기는 1년이 되기 전 사망할 위험과 만성적 건강문제를 가질 확률이 높다”며 “의사들은 어린 시절 고통 받은 예비 엄마들이 건강한 아이를 출산할 수 있도록 약물에 중독되지 않도록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고 말했다.

이 연구결과는 ‘청소년 건강(Adolescent Health)’ 저널에 게재됐으며, 미국 건강웹진 헬스데이 등이 31일 보도했다.




김정은 헬스조선 인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