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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모'에 성공한 이영애, 어떤 장점 있길래…
김정은 헬스조선 인턴기자
입력 2011/04/01 08:53
◆ 산모의 회복 빠르게 도와
모유수유 시 많은 열량이 소비되므로 체내 지방을 분해해 체중조절을 도와 예전의 몸매를 빠르게 되찾게 해준다. 탤런트 김희선은 모유수유로 다이어트를 해 출산 이전의 몸매를 되찾았다고 밝힌 바 있다.
하지만 모유수유를 한다고 열량을 과다 섭취하면 비만을 가져올 수 있다. 이윤진 산부인과 이윤진 원장은 “한번 모유수유 시 필요한 열량은 500kcal 정도”라며 “모유수유는 산모의 몸매 회복을 빠르게 돕지만 고칼로리음식을 먹는다든지 간식을 먹게 되면 산후비만을 가져올 수 있다”고 말했다.
이 외에도 아기가 젖을 빨면 젖꼭지에 있는 신경이 자극되어 옥시토신이라는 호르몬이 분비되는데 이 호르몬은 자궁수축을 도와서 산후회복을 빠르게 한다. 젖 분비호르몬이 분비돼 배란이 억제되므로 자연스러운 피임효과도 가져오고 유방암이나 난소암, 자궁내막암의 위험을 감소시킨다.
◆ 아이의 IQ 발전시켜
영국 더함대학교 로버트 바튼 교수팀은 사람을 비롯해 128종의 포유류를 3년간 조사한 결과 모유 수유한 기간이 길수록 아이(새끼)의 IQ는 더 높게 나타났다고 밝혔다.
이윤진 원장은 “모유에는 뇌세포 성장을 돕고 단백질을 구성하는 락토스라는 영양소와 각종 비타민이 풍부하게 포함되어 있어 아기의 두뇌 성장과 발달을 돕는다”고 말했다.
연구진은 아기의 두뇌 성장은 엄마가 아기에게 투자하는 시간과 비례하고 모유 시간이 길수록 아기에게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다고 밝혔다. 이 연구결과는 미국 ‘국립과학원 회보(Proceedings of the National Academy of Sciences)’에 게재됐으며 영국일간지 데일리메일 등이 29일 보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