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하얀피부과 방배점 배은영 원장은 "중국 고비 사막에서 불어오는 황사에 포함된 미세한 금속 물질은 모공 속에 달라 붙어 쉽게 떨어지지 않아 접촉성피부염의 원인이 될 수 있다"며 "특히 피부가 금속에 알레르기 반응을 보이는 사람이라면 봄철 황사에 노출 되는 것을 피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또한 두피 속에 황사먼지가 남아있을 확률이 커 두피질환을 유발하기도 하므로 주의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렇다면 어떻게 피부 관리해야 황사로 인한 피부질환을 방지할 수 있을까?
1. 이중세안해야
황사가 심한 날에는 외출 후 세안을 평소보다 더 꼼꼼히 해야 한다. 모공 속에 미세먼지나, 금속 물질이 남아 피부염을 유발할 수 있기 때문이다. 특히, 지성피부나 복합성 피부처럼 얼굴에 유분이 많은 사람은 그렇지 않은 사람보다 얼굴에 미세먼지가 더 잘 달라붙을 수 있다. 세안을 할 때는 이중 세안을 하는 것이 좋은데, 클렌징 오일이나 크림을 이용해 얼굴에 붙은 먼지를 한번 닦아내고 따뜻한 물을 이용해 모공을 열어준 뒤 클렌징 폼을 이용해 깨끗이 닦아낸다. 마무리는 찬물로 해 따뜻한 물로 넓어진 모공을 조여주는 것이 좋다.
2. 보습크림 듬뿍 발라야
여성의 경우 화장을 하는 것도 좋다. 황사먼지로부터 피부를 보호하는 하나의 방법이 될 수 있기 때문. 남성이나 화장을 하지 않는 사람의 경우에는 보습 크림과 자외선 차단제를 꼼꼼히 발라줘 피부에 황사먼지가 직접 달라붙는 것을 피해야 한다. 얼굴뿐만 아니라 외부에 직접 접촉하는 팔이나 목 부위도 빼먹지 말아야 한다.
3. 모자, 선글라스 이용해야
모자, 선글라스, 마스크처럼 피부의 일부를 보호할 수 있는 보호 용품을 사용하는 것도 권한다. 모자의 경우 두피에 황사먼지가 직접 닿는 것을 보호할 수 있고, 선글라스나 마스크 역시 얼굴피부나 눈처럼 민감한 피부를 보호해 주는 역할을 할 수 있다. 날씨가 좋다고 소매길이가 짧은 옷을 입는 것은 피하자. 옷도 피부를 지켜주는 좋은 보호막이 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