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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양소 살아 있는 싱싱한 채소, 어떻게 고를까?

헬스조선 편집팀 | 도움말 안은금주(식생활소통연구가)

대표적인 건강식품으로 알려진 채소와 과일의 영양소를 그대로 섭취하려면 가장 싱싱할 때 사서 바로 먹는 것이 가장 좋다. 언뜻 보기에 흠집이 없어 싱싱할 것이라 생각하면 오산이다. 지금 슈퍼에 가면 살 수 있는 채소와 과일 각각에 맞는 구별법을 알아 보고 신선한 재료 고르기에 만전을 기하자.

Chapter 1. 싱싱한 채소, 어떻게 고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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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자, 싹이 난 것을 조심한다
5~6월에 출하되는 햇감자, 11~2월에 출하되는 겨울감자 모두 맛도 영양도 풍부하다. 감자는 표피에 광택과 침이 있고 모양이 포동포동한 것이 좋다. 싹이 난 것은 양분이 손실되어 맛이 없으니 유의한다. 감자에 싹이 나는 것을 막기 위해 사과와 함께 보관하는데 이는 사과산이 감자의 싹틔움을 더디게 하기 때문이다.

고추, 통통하면서 고른 모양이 좋아 
고추는 색이 선명하고 형태가 고른 것을 고른다. 통통하고 연하며 표면이 매끄러운 것이 좋다. 물기를 닦아 키친타올을 두른 후, 지퍼 팩에 보관하는 것이 좋다. 고추를 반으로 갈라 씨를 빼면 좀 더 오래 보관할 수 있다. 제철은 여름이다.

냉이, 뿌리가 굵지 않은 것 선택
3~4월이 제철인 냉이는 뿌리가 굵은 것은 질기기 때문에 피하는 것이 좋다. 먹고 남은 냉이는 물을 뿌린 키친타올로 싸서 지퍼팩에 보관하고 되도록 빨리 먹는다. 오래 두고 먹으려면 삶아서 냉동보관한다. 

느타리버섯, 끈적거리면 사지 말아야
느타리버섯의 제철은 10~11월이지만 시설 재배 덕분에 1년 내내 맛볼 수 있다. 갓은 매끈하고 살이 두터운 것이 좋은데 부서지기 쉬우므로 조심해서 다룬다. 대가 굵고 끈적거리지 않은 것이 좋으며 보관할 때는 물기를 말려 랩으로 싸서 냉장고에 넣어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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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근, 줄기 절단면이 작은게 좋다
1년 내내 공급되지만 가을부터 겨울에 수확하는 것이 달고 맛있다. 색이 선명하면서 줄기 절단면이 작을수록 맛있다. 수염뿌리의 털구멍이 깊거나 갈라짐이 있는 것은 피한다. 상온에 보관할 때는 무르지 않도록 비닐에 넣지 않는다.  약 1주일 정도 신선함이 유지된다.

대파, 무른 것은 피한다
1년 중 겨울이 제철인 대파는 흰 부분과 녹색 부분의 경계가 뚜렷한 것일수록 품질이 좋다. 대파는 만졌을 때 탄력 있고 단단한 것을 선택한다. 푸석푸석하거나 무른 것은 그 속에 모래나 흙이 들어간 경우가 많다. 바람에 약하기 때문에 신문지에 싸서 냉장고 채소칸이나 서늘한 곳에 보관하며 약 5일간 신성함이 유지된다.

미나리, 줄기가 굵으면 질겨 
초봄부터 초여름까지가 제철이다. 잎의 녹색이 진한 것일수록 좋다. 줄기가 굵은 것은 질길 수 있으니 가급적 피하자. 보관할 때는 물을 묻힌 신문지로 뿌리 밑을 감싼 후, 랩으로 말아서 두는 것이 좋다. 서서 자라는 식물이니 세워 보관해야 한다는 것을 기억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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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추, 심이 올라와 있는 것은 피하라
바깥 잎이 크고 하얀 부분이 윤기 나는 것을 고른다. 반으로 잘랐을 때, 심이 크게 올라와 있으면 수확시기가 오래돼 신선도가 떨어진 것이다. 사철 구입할 수 있지만 제철인 겨울배추가 가장 달고 맛있다. 서리를 맞아 섬유가 연해지고 풍미도 높아지기 때문이다.

부추, 색이 선명할 수록 좋아 
부추는 겨울에서 봄에 나오는 것일수록 잎이 얇고 부드럽다. 상처가 있으면 회복되지 않으므로 상처 유무를 잘 살펴야 하며 잎이 연하고 색이 선명할수록 좋다. 보관할 때는 잎 끝이 꺾이지 않도록 조심히 랩으로 싸둔다. 가급적 구입 후 바로 먹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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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로콜리, 줄기가 신선해야 
브로콜리는 봉오리가 작고 단단한 것이 좋으며 녹색이 진할수록 연하고 맛도 달다. 봉오리가 피어 황색이 보이거나 줄기에 바람이 들어간 것은 이미 너무 자란 것으로 식감이 떨어진다. 데쳐서 냉장보관하면 4일 정도 신선함을 유지할 수 있다.

상추, 진한 녹색이 좋다
상추는 1년 내내 출하되지만 여름부터 가을이 제철이다. 싱싱한 상추는 잎이 부드럽고 광택이 있는 것으로 녹색이 진할수록 맛과 영양 면에서 우수하다. 여분의 수분이 있으면 썩기 쉬우므로 키친타올로 물기를 제거하면 3일 정도 보관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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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 표고버섯, 탄력을 확인해라
생 표고버섯은 만졌을 때 단단함이 느껴질 정도로 탄력이 있어야 하며 갓 안쪽 주름이 선명한 것이 좋다. 습기가 있으면 상하기 쉬우므로 물기를 말려 랩에 싸서 냉장보관한다. 제철은 봄과 가을이지만 시설 재배로 언제든 먹을 수 있으며 변질이 쉬우니 말린 표고버섯을 이용해도 좋다.

샐러리, 줄기의 굴곡을 살펴라
샐러리는 잎에 광택이 있고 시들거나 누런 잎이 없는 것이 좋다. 줄기는 두껍고 심줄이 또렷하며 줄기의 굴곡이 확실한 것으로 고른다. 포기로 사야 저장하기 좋으며 물을 뿌려 키친타올로 감싸서 비닐에 넣어 냉장보관한다. 수분이 유지되면 2주 이상 두고 먹을 수 있다. 초여름부터 가을까지가 맛있다.

시금치, 줄기가 얇아야 
잎이 크고 뾰족한 침이 있는 것이 싱싱하다. 줄기가 굵은 것은 많이 자란 것이기 때문에 맛이 덜할 수 있다. 보관할 때는 젖은 키친타올로 싸서 비닐봉지에 넣어 냉장고에 세운 채 보관해야 오래 간다. 삶아서 냉동보관하면 2주까지 두고 먹을 수 있다. 시금치의 제철은 겨울부터 이른 봄이다.

쑥, 어린 잎의 질감을 살펴라
3월이 제철인 쑥은 어린잎의 질감이 부드러워야 맛과 향이 좋다. 색이 고르게 녹색이며 누렇게 뜬 잎이 없는지 살핀다. 줄기가 길게 자란 것은 질기므로 피한다. 신문지에 싸서 냉장보관하는 것이 좋으나 오래 두고 먹으려면 삶아서 냉동보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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쑥갓, 잎이 신선한지 확인 
여름부터 이른 본까지 제철인 쑥갓은 겨울에 가장 맛이 좋다. 상하기 쉬운 채소이므로 구입 시 들어서 잎을 일일이 확인한다. 잎이 싱싱하고 색이 진하며 광택이 있는 것이 좋다. 줄기는 너무 굵지 않으며 줄기 아래쪽에도 잎이 잘 붙어 있는지 확인한다. 

아스파라거스, 수분이 많은 것이 최고
봄부터 초여름 사이에 재배되는 아스파라거스는 줄기가 굵고 곧게 자란 것이 좋다. 녹색이 진하고 윤기가 많은 것이 우량품이며 절단면이 건조하지 않은지 살핀다. 건조해지기 쉬운 채소이므로 랩으로 잘 감싸서 냉장고에 보관하는 것이 좋으며 1~2일 안에 먹는다.

양배추, 묵직한 것이 좋다 
품종이 다양한 편이라 사계절 내내 재배가 가능한 양배추는 손에 쥐었을 때, 단단하고 딱딱하면서 무거운 것을 고른다. 반으로 잘라놓은 것을 구입할 때는 가운데 심이 위까지 자라지 않은 것이 쓴맛이 덜하다. 한 번에 전부 사용하지 않을 경우 심을 뺀 후 보관하는 것이 좋으며, 약 5일 정도 보관하며 먹는다. 

양파, 껍질이 부드러워야
제철은 봄과 가을 두 번이다. 봄에 출하되는 것이 매운맛이 적은 햇양파로 껍질이 부드럽고 속은 단단한 것이 싱싱하다. 가을 양파는 껍질이 잘 건조된 것을 선택한다. 습기에 약하기 때문에 그물망에 넣어 통풍이 좋은 곳에 보관한다. 바람이 잘 드는 곳이면 3개월 장기 보관도 가능하다.

오이, 껍질에 주름이 있으면 안돼
여름부터 가을이 제철인 오이는 굵기가 균일하고 가시가 아플 정도로 돋아 있는 것이 신선하다. 껍질에 주름이 있는 것은 수분이 증발하고 있다는 증거로, 수확 시간이 많이 경과된 것이다.  랩에 싸서 냉장고에 넣어두면 4~5일 정도 보관이 가능하지만 너무 찬 곳에 두면 부패하기 쉽다.

청경채, 잎이 짙지 않은 것으로 골라라
잎이 청록색이어야 하고 광택과 침이 있는 것이 좋으며 시들지 않았는지 살핀다. 녹색이 너무 짙을 경우 질기고 떫은 맛이 날 수 있다. 냉장보관할 때는 신문지로 싸고, 통기가 잘 되도록 넣어둔다. 청경채는 1년 내내 출하되지만 제철은 봄에서 여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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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마토, 껍질에 있는 광택을 살펴라
시설 재배로 사계절 출하되는 토마토의 제철은 7~8월이다. 겨울부터 초봄에 출하되는 토마토는 신맛이 적고 단맛이 강하다. 토마토는 껍질에 광택이 있고 모양이 둥그렇게 고른 것이 좋다. 가능한 무르기 전에 빨리 먹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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