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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쁜 여자 좋아하는 여성의 속내는?
김정은 헬스조선 인턴기자
입력 2011/03/17 09:22
잡지모델도 예쁠 때 더 눈길을 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특히 자기 얼굴에 불만족 스러운 사람이 모델의 예쁜 얼굴과 이상적인 몸매를 보면 자신도 비슷해질 수 있다는 기대감에 모델이 나온 잡지를 더 오래본다는 것.
미국 오하이오 주립대학 크노브로크 웨스터윅 교수팀은 169명의 성인을 대상으로 2가지 방식으로 조사했다. 우선 실험참가자들에게 자신의 몸매 평가를 포함해 삶의 만족도에 대해 설문지를 작성하게 했다. 그 후 21페이지 분량의 잡지를 보게 했는데 사진의 절반은 이상적인 몸매를 갖고 있는 모델이, 절반은 보통 몸매의 모델이 나왔다. 잡지 속 모델은 실험 참가자의 성별과 같았다.
실험 결과 자신의 외모에 대해 불만족으로 평가했던 사람은 이상적인 몸매의 모델 사진을 보는 시간이 50% 더 길었다. 반면 자기 몸매에 만족했던 사람은 이상적 모델 사진과 보통 모델의 사진을 보는 시간이 비슷했다.
웨스터윅 교수는 “이 연구는 패션 잡지나 피트니스 잡지에 왜 멋진 모델이 등장하는지 보여준다”며 “자신이 못생겼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은 잡지 속 멋진 모델을 볼 때 자신도 비슷해 질 수 있다는 기대감에 더 주목하는 경향이 있다”고 말했다.
이 연구는 미디어 심리학(Media Psychology)저널에 게재됐으며, 미국 온라인과학전문지 사이언스데일리 등이 14일 보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