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탈모는 이마가 넓어지거나 전체 탈모가 진행되는 특징을 보이는 남성탈모와 달리 머리의 앞부분과 정수리의 머리가 가늘어지면서 발생하게 된다. 가르마를 중심으로 모발의 밀도가 3단계에 걸쳐 점점 줄어든다. 15%는 남성형 탈모, 즉 M자형 탈모유형이 발생하기도 한다. 특히 남성과 달리 눈에 띄는 형태로 진행되는 것이 아니라 상당한 탈모가 진행되더라도 심각성을 인지하지 못해 치료시기를 놓치는 경우가 많다.
탈모의 원인으로는 임신과 출산, 호르몬의 불균형, 다이어트로 인한 영양불균형, 월경과다, 화병과 스트레스, 피임약, 항우울제, 생리지연제, 폐경, 잦은 염색과 파마 등이다.
일산 인한의원 박성준 원장은 “여성탈모의 경우 예전에는 중년 이후에 나타났으나 지금은 20대에도 많이 발생한다. 같은 질병이라도 사람의 체질에 따라 치료법이 달라지는 것처럼 같은 탈모라도 사람에 따라서 그 원인은 다르다”며 “환자 개개인의 체질과 특성에 맞는 프로그램일 때 최상의 결과를 기대할 수 있는 것처럼 1:1 맞춤 치료방법은 무척 중요하다”고 말했다. 탈모는 단순히 두피 자체의 문제가 아니라 몸 속 내부에 이상이 생길 때 일어난다는 것.
모발이나 두피의 상태는 우리 몸의 건강 정도를 나타내는 척도로 내부에 이상이 발생되었다면 두피 관리만으로는 한계가 있다. 한방에서는 한약, 면역약침, 미골교정 등을 통해 신체의 불균형한 상태를 바로 잡아주고 두피의 혈액순환을 촉진, 면역력을 강화시키는 방법으로 탈모를 치료한다.
피부과 전문의들도 “탈모는 두피 표면의 문제가 아니라 90% 이상 테스토스테론이라는 남성호르몬과 모낭에 있는 효소의 상호 작용 때문에 발생하기 때문에 스킨케어 수준의 두피나 모발 관리를 받는다고 해서 탈모가 치료되거나 빠진 머리카락이 다시 나지는 않는다”고 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