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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츠하이머’ 엄마로부터 유전?
헬스조선 편집팀 | 메디컬투데이(이은혜 기자)
입력 2011/03/03 08:56
캔사스대학교 연구팀이 60세 이상의 치매를 앓지 않는 노인을 대상으로 2년 동안 연구한 결과, 알츠하이머질환을 앓았던 부모가 있는 사람들이 이 같은 질환의 가족력이 없는 사람들보다 알츠하이머질환이 발병할 위험이 4~10배정도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알츠하이머질환을 앓는 엄마가 있는 사람의 경우 부모 모두 알츠하이머질환을 앓지 않았거나 아빠만 앓은 사람들 보다 뇌 속 회색질 위축이 2배가량 더 심했다. 또한 아빠가 앓은 사람들 보다 엄마가 앓은 사람들이 연간 전체 뇌 위축량이 1.5배 더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알츠하이머질환이 모계로 부터 유전될 가능성이 더 높다"며 "알츠하이머질환이 어떻게 유전되는지를 이해하는 것이 이 같은 장애를 더 잘 예방하고 치료하는데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이다"라고 말했다.
이 연구결과는 '신경학지'에 2일 게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