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부인과
[전문병원의 경쟁력/산부인과] 배란유도제 안 맞아도 시험관임신 된다
김태열 헬스조선 기자
입력 2011/03/02 08:32
마리아병원
마리아병원은 시험관임신과 관련해 수 많은 '국내 최초' 기록을 가지고 있는데, 최근에는 아기를 가질 여성에게 과배란주사(배란유도제)를 놓지 않는 시험관임신 시술을 '최초'로 도입했다. 미성숙 난자를 채취해 여성 몸 밖에서 성숙시킨 뒤 시험관임신을 시도하는 것이다. 여성이 매일 주사를 맞아야 하는 고통이 줄어드는 것은 물론, 부작용과 합병증도 피할 수 있다. 2~3개월마다 한 번씩만 할 수 있는 기존의 시험관임신과 달리, 매달 시도할 수 있는 장점도 있다. 이원돈 원장은 "미성숙난자를 이용한 난임 치료 기술을 보유한 병원은 전 세계적으로도 몇 곳 없다"고 말했다.
'심신의학적 치료'는 마리아병원이 특화한 난임치료 보조요법이다. 마리아병원 윤지성 마리아심신의학센터 소장은 "스트레스가 난임에 미치는 영향이 매우 크다"며"난임치료는 인내를 가지고 꾸준히 성과를 기다려야 하므로 심리적인 안정감을 향상시키는 프로그램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서울 송파 마리아플러스와 신설동 마리아병원 본원에 심신의학센터를 설치해 음악치료실, 영양상담, 심리상담실, 요가, 웃음치료 등을 두고 체계적인 심신의학 치료를 진행한다.
마리아병원 본원 이원돈 원장은 "매년 1만2000여건의 시험관아기 시술을 시행하고 이중 4800건이 임신에 성공해 성공률이 40%에 이른다"며 "국제적으로도 아주 우수한 결과"라고 말했다.
한편, 마리아병원은 서울 신설동 본원과 송파 마리아플러스외에 송내, 일산, 평촌, 대전, 대구, 부산, 제주에 분원을 운영해 전국네트워크를 갖추고 있으며 해외분원으로는 중국 북경에 두고있고 내년에는 미국 뉴욕에도 분원을 열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