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녀시대와 같은 체형을 갖고 싶어 하는 많은 여성들이 각종 식이요법을 병행해 그들을 따라해 보기도 한다. 하지만 그녀들의 식단과 몸매를 닮아보려는 일반인들의 노력은 ‘요요현상’이라는 복병 앞에 무릎 꿇곤 하는 경우가 많다.
단기간에 식사량을 줄이거나 극단의 경우 끼니를 거르기도 하는 등의 방법을 써 가며 ‘다이어트에 굶는 것은 필수’라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많지만 문제는 그 방법을 지속하기란 너무나 힘들고 위험하다. 소녀시대 역시 1500 칼로리 식단은 중요한 행사를 앞두고 예외적으로 실행하는 것으로 평소와는 다른 것이라고 밝혔다. 하물며 전문적인 관리도 없는 일반인의 ‘굶는 다이어트’는 건강을 해칠 위험이 큰데다 언젠가 다시 먹는 양을 늘리면 체중도 그에 따라 증가하게 마련이라는 게 전문가들의 공통된 견해다.
버드나무S한의원의 탁미진 원장은 “사람에 따라 조금씩 차이가 있지만 의학적으로 안전한 감량 정도는 일주일에 0.5~1kg 정도”라며 “식사량 조절 외에도 자신의 비만 원인에 따라 다른 체질 개선 요법과 운동 요법이 병행돼야 한다”고 말했다.
한의한적으로 볼 때 비만이란 기혈의 순환과 오장육부의 균형, 대사에 문제가 생겨 지방 분해가 잘 되지 않고 노폐물이 쌓여서 생기는 현상이므로 이런 문제를 해결하는 데 집중해야 한다는 것이다. 이런 근본적인 접근 없이 식사량을 줄이는 방법 위주로 다이어트를 실행하면 성공 후 언제라도 요요 현상이 다시 찾아오기가 그만큼 쉽다.
한방에서는 비만인 사람의 원인을 체질과 생활 습관을 토대로 한 정확한 진단에 따라 분류한 뒤 맞춤형 처방을 통해 점진적인 감량을 유도한다. 원하는 체형을 찾으면서도 요요현상이 없도록 하며 신체 본래의 기능을 회복시켜주는 ‘건강 다이어트’라는 것이다.
한방 비만 치료에서 처방되는 한약은 식사량을 줄이면서 생기는 공복감과 무기력함 등을 최소화하면서 오장육부의 기능을 강화해줌으로써 기본적인 체력을 강화해준다. 또한 이침과 약침으로 식욕을 억제하며 지방이 과도하게 축적된 부위에는 지방분해침을 이용해 지방을 분해시켜 다이어트 과정을 돕기도 한다. 이밖에도 체질침과 식이요법 등이 체질에 따라 처방되며 생활 습관 개선이 제안되기도 하고 운동법을 통해 근육량을 키워 평소의 칼로리 소비가 늘어나도록 돕기도 한다.
탁미진 원장은 “인체 내 장기들의 균형이 깨어져서 비만이 생기는 경우가 많은데 이를 감안하지 않고 스타들이 성공했다는 다이어트법만 열심히 따라 하다가는 체중 감량보다 부작용만 키울 수 있다”며 무분별한 다이어트 따라하기를 경계했다. 내 몸을 생각한다면 체중을 감량하면서도 날씬해진 몸매로 에너지를 유지할 수 있도록 체력과 면역력을 함께 높여주는 다이어트법을 잘 선별해야 한다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