면접 결과를 결정짓는 가장 중요한 변수는 무엇일까? 그것은 다름아닌 면접자의 목소리다. 목소리는 첫 인상을 좌우하는 가장 중요한 요소다. 목소리와 관련된 ‘메라비언의 법칙(The Law of Mehrabian)’에 따르면 메시지 전달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 중 목소리가 38%, 표정이 35%, 태도가 20%며 대화의 내용은 겨우 8%에 불과하다.
그렇다면 좋은 목소리란 어떤 것일까? 면접과 프리젠테이션에 있어서 ‘황금목소리’는 기본적으로 편안하고 듣기 좋은 목소리다. 음성치료전문 프라나이비인후과의 안철민 원장은 “편안하고 듣기좋은 목소리는 타고나는 것이 아니라 만들어지는 것이므로 면접과 프리젠테이션을 하기 전 목소리 훈련을 하면 누구나 좋은 목소리를 가질 수 있다"고 말했다.
◆면접과 프리젠테이션의 '황금목소리' 이렇게 만들라
면접장에서는 우물거리거나 정확하게 발음하지 않고 말꼬리를 흐릴 경우에는 감점의 요소가 되므로 말을 할 때는 또박 또박 발음해야 한다. 목소리 톤은 경쾌하고 씩씩한 인상을 줄 수 있도록 평소보다 한 톤 높게 잡는 것이 좋다. 집단면접을 할 때 주목을 끌기 위해 무조건 큰소리로 말하는 것은 오히려 감점의 요인이다. 남의 의견을 존중하는 경청 능력 또한 중요한 평가 요소이기 때문이다.
반면 한 명의 면접자와 다수의 면접관의 면접이라면 목소리를 조금 힘차게 내는 것이 좋다. 소리가 너무 작으면 다수에 밀려 주눅이 들거나 자신감 없어 보일 수 있다. 개별면접은 낮고 부드러운 톤의 목소리로 ‘소통’에 신경을 써야 하고, 집단면접은 발언 시간이 짧으므로 분명한 발음으로 명확한 ‘의사전달’에 신경을 써야 한다.
프리젠테이션에서는 정확한 발음, 적절한 속도, 적당한 높낮이의 세 요소를 전략적으로 조절 할 수 있어야 한다. 설득을 할 때는 낮고 부드러운 목소리로 또박또박 이야기하는 것이 효과적이지만 듣는 사람으로 하여금 집중력을 잃지 않게 만들고 전달하고자 하는 바를 효과적 이해시키는 데에는 말하는 속도와 톤의 변화가 필요하다.
목소리가 크면 상대를 긴장시켜 집중케 하고, 일정한 톤의 차분한 목소리는 진지한 느낌을 준다. 하지만 목소리를 계속 크게만 내면 상대방을 위협하는 느낌을 줄 수 있고, 계속 잔잔한 어투로 이야기 하면 지루해 흥미를 떨어뜨릴 수도 있으므로 적절한 조화가 필요하다.
<Tip> 실전30분전, 목소리를 풀어주는 방법
△ 복식호흡을 하라 = 횡경막을 확장시켜 크게 숨을 들여마시고 내쉬는 복식호흡을 하며 숨을 내쉬는데 집중한다.
△ 혀를 이완시켜라 = ‘아·에·이·오·우’를 과장되게 반복하며, 혀와 입술을 진동시키는 “푸르르르~”와 같은 소리를 내며 혀와 주변 근육을 이완시킨다.
△ 천천히 큰소리로 텍스트를 읽어라 = 발음에 신경 쓰며 천천히 텍스트를 읽어본다. 입에 볼펜을 물고 소리 내어 읽는 연습을 하면 발음이 좀더 정확해진다.
△ 허리를 곧게 펴고 턱을 뒤로 당긴다 = 턱을 최대한 뒤로 당겨서 귀와 어깨가 일직선상에 있도록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