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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장 칼로리, 최고 400kcal 높여야 한다는 주장 나와
이금숙 헬스조선 기자 | 김정은 헬스조선 인턴기자
입력 2011/02/28 08:43
영국 영양과학 자문 위원회 연구에 따르면 산책, 호흡, 심지어 자는 동안의 칼로리 소비량이 과소평가 돼 일일 칼로리 섭취량에 대한 공식 가이드라인이 너무 낮게 설정됐다. 여성은 320kcal, 남성은 400kcal로 현재 기준보다 16% 정도 높여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이 정도면 남성이 치즈 버거 하나를 더 먹을 수 있고 여성은 초콜릿 바 하나 정도를 안심하고 먹을 수 있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이런 주장이 단순히 더 많이 먹는 핑계가 되어 비만을 부추길 것이라는 우려를 표하고 있다. 현재 영국인 성인 25%는 비만이다. 비만은 각종 질병의 원인이 된다. 우리가 흔히 알고 있는 고혈압, 당뇨 등이 모두 비만에서 비롯된다. 따라서 현재 권장칼로리를 유지해야 한다는 것이다. 자신이 먹는 음식과 음식 칼로리는 식품의약품안전청 홈페이지에서확인할 수 있다. 로그인 후 영양성분표 프로그램에 식품을 넣으면 중량에 따른 칼로리가 나타난다.
<식약청 영양 성분표 산출프로그램: http://foodnara.go.kr/calculator/app/UserAgree01.jsp>
체질별로 올바른 다이어트 방법은 다음과 같다.
▲ 체력저하성 비만 = 원기가 부족해 신진대사가 잘 이루어지지 않으면 비만을 유발할 수 있다. 체력저하성 비만의 경우 무조건 굶거나 원푸드 다이어트 등의 무리한 다이어트를 하면 합병증이 오게 된다. 이런 경우 먼저 몸의 기운을 북돋워 주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 스트레스성 비만 = 스트레스로 인해 기의 흐름에 장애가 생기는 경우 지방대사의 작용, 혈액순환, 기순환이 정체되어 비만이 유발된다. 또한, 과식, 폭식 등으로 인해 살이 찌게 되므로 스트레스의 근본적인 해소가 우선돼야 한다.
▲ 대사장애성 비만 = 대사장애는 한의학적으로 ‘담음이 정체되었다’고 한다. 병적인 원인에 의해 비정상적으로 생기는 체액 및 물질을 담음이라고 한다. 이런 경우 대사장애를 해결하면 먹는 양을 적게 줄여도 단기간 살을 많이 뺄 수 있다.
▲ 소화기능 항진성 비만 = 음식욕구를 참지 못하는 ‘폭식형 비만’을 말한다. 이럴 때 음식조절이 가장 중요하며 다른 유형보다 체중 감량 후 요요현상이 오지 않도록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