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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장 칼로리, 최고 400kcal 높여야 한다는 주장 나와

이금숙 헬스조선 기자 | 김정은 헬스조선 인턴기자

공식적인 하루 일일 섭취 권장량은 여성 2000kcal, 남성 2500kcal이다. 이런 칼로리 권장량 때문에 하루 먹는 양을 힘들게 참고 있는 사람에게 주목할 만한 주장이 제기됐다.

영국 영양과학 자문 위원회 연구에 따르면 산책, 호흡, 심지어 자는 동안의 칼로리 소비량이 과소평가 돼 일일 칼로리 섭취량에 대한 공식 가이드라인이 너무 낮게 설정됐다.  여성은 320kcal, 남성은 400kcal로 현재 기준보다 16% 정도 높여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이 정도면 남성이 치즈 버거 하나를 더 먹을 수 있고 여성은 초콜릿 바 하나 정도를 안심하고 먹을 수 있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이런 주장이 단순히 더 많이 먹는 핑계가 되어 비만을 부추길 것이라는 우려를 표하고 있다. 현재 영국인 성인 25%는 비만이다. 비만은 각종 질병의 원인이 된다. 우리가 흔히 알고 있는 고혈압, 당뇨 등이 모두 비만에서 비롯된다. 따라서 현재 권장칼로리를 유지해야 한다는 것이다. 자신이 먹는 음식과 음식 칼로리는 식품의약품안전청 홈페이지에서확인할 수 있다. 로그인 후 영양성분표 프로그램에 식품을 넣으면 중량에 따른 칼로리가 나타난다.

<식약청 영양 성분표 산출프로그램: http://foodnara.go.kr/calculator/app/UserAgree01.js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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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일보 DB
한편, 전문가들은 적정한 칼로리를 섭취하되 비만은 조심하여 올바른 다이어트를 해야 한다고 말한다.

체질별로 올바른 다이어트 방법은 다음과 같다.
▲ 체력저하성 비만 = 원기가 부족해 신진대사가 잘 이루어지지 않으면 비만을 유발할 수 있다. 체력저하성 비만의 경우 무조건 굶거나 원푸드 다이어트 등의 무리한 다이어트를 하면 합병증이 오게 된다. 이런 경우 먼저 몸의 기운을 북돋워 주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 스트레스성 비만 = 스트레스로 인해 기의 흐름에 장애가 생기는 경우 지방대사의 작용, 혈액순환, 기순환이 정체되어 비만이 유발된다. 또한, 과식, 폭식 등으로 인해 살이 찌게 되므로 스트레스의 근본적인 해소가 우선돼야 한다.
▲ 대사장애성 비만 = 대사장애는 한의학적으로 ‘담음이 정체되었다’고 한다. 병적인 원인에 의해 비정상적으로 생기는 체액 및 물질을 담음이라고 한다. 이런 경우 대사장애를 해결하면 먹는 양을 적게 줄여도 단기간 살을 많이 뺄 수 있다.
▲ 소화기능 항진성 비만 = 음식욕구를 참지 못하는 ‘폭식형 비만’을 말한다. 이럴 때 음식조절이 가장 중요하며 다른 유형보다 체중 감량 후 요요현상이 오지 않도록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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