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수준별 자전거 타기
박노훈 헬스조선 기자
입력 2011/02/23 07:12
초급자는 엉덩이 들썩이지 않을 정도로 달려야
초급자
요즘 출시되는 자전거는 대부분 7단부터 30단까지 변속기가 달려 나온다. 초급자는 단수가 낮은 자전거를 고르면 된다. 주행에 익숙하지 않은 상태에서 변속기를 작동하면 오히려 사고의 위험이 있다. 심폐기능을 발달시키는 데 초점을 맞춘다. 이를 위해서는 굴곡이 없는 평지를 골라야 한다. 시속 20㎞ 내외로 30분 이내 주행한다. 엉덩이가 들썩이지 않을 정도까지 페달을 돌리면 대략 시속 20㎞ 정도 된다.
▶여기서 타자: 서울의 경우 한강변 자전거도로 중 '천호대교~동작대교', '성수대교~성산대교', '여의도~방화대교' 등이 초급자에게 적합하다.
중급자
21단 정도의 기어가 장착된 자전거가 알맞다. 중급자가 되면 심폐기능과 함께 지구력을 끌어 올리는 데에 집중하자. 시속 20㎞로 45분 가량을 달리거나, 처음 30분은 시속 20㎞를 유지하다가 이후 15분 정도는 30㎞ 내외가 되도록 페달을 밟는다. 약간의 굴곡이 포함된 지형이면 더욱 좋다.
▶여기서 타자: '동작대교~여의도', '성수대교(북단)~천호대교~미사대교', 탄천합수부인 분당천 등이 추천된다.
상급자
상급자는 심폐지구력과 근력 강화 두 마리 토끼를 동시에 노린다. 일정한 거리를 주행하되 속도는 다르게 해서, 가끔씩 전력질주한다. 초급자의 최고 권장 속도는 25㎞, 중급자는 35㎞, 상급자는 40~45㎞ 정도이다. 오르막과 내리막이 섞인 40㎞ 이상의 장거리 코스를 1시간 이상 계속 달리는 것도 좋다. '서울-속초'나 제주도 해안도로 일주 등을 욕심낼 만하다.
▶여기서 타자: '정릉-북악스카이웨이-부암동-홍은동-홍제천-한강-중랑천-청계천-정릉천'의 강북순환코스와 자전거 동호인들이 '멧돼지 코스'라 부르는 '탄천합수부-팔당-남한산성-탄천합수부' 코스 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