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부관리 궁금증, 전문의에게 물어보세요!
<월간 헬스조선>의 피부 주치의, 아름다운나라피부과 김현주 원장이 고민을 한 번에 해결해 준다.
Q. 피부과에서 시술받기 전 첫 단계가 클렌징입니다. 그런데 퍼프로 몇 번 닦으면 끝이라 신경 쓰여요. 물 세안을 하지 않아도 괜찮은가요? 한정희(29·서울시 강남구 신사동)
A. 염증주사를 맞는 경우 알코올솜으로 소독하고 주사를 맞으므로 세안하지 않아도 된다. 그외의 메디컬 스킨케어나 피부과 시술은 피부상태를 확인하고 치료효과를 높이기 위해 세안을 먼저 한다. 이때 반드시 물 세안을 할 필요는 없다. 퍼프로 간단하게 끝내지만 깨끗이 닦이는 피부과의 특수세안법이니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
Q. 피부과에서 메디컬 스킨케어를 받으면 피지압출을 해주는데 때로는 그것만 따로 받고 싶어요. 집에서 피지압출 도구를 이용해 직접 피지를 짜도 상관 없나요? 이미현(34·서울시 마포구 상수동)
A. 집에서 피지압출기를 이용해 피지나 여드름 등을 짜는 것은 좋은 방법이다. 다만, 사용 후 피지압출기를 깨끗이 소독해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피지압출기에 남아 있는 세균이 피부에 닿아 오히려 피부 트러블을 유발할 수 있다. 면포성 여드름은 피지압출기를 이용해 하얀 알갱이를 짜도 무방하지만 붉은 여드름이나 농포성 여드름으로 이어졌을 때는 흉터와 색소침착을 남길 수 있다. 피부과 전문의와 상담해 약을 처방받거나 전문적인 시술을 받는 것이 좋다.
Q. 지난겨울 점을 뺐는데 또 생기네요. 새로 생길 때마다 매번 빼야 하나요? 노준석(30·서울시 강북구 미아동)
A. 점은 조직학적인 이유로 아주 깊은 것부터 표피에만 있는 것까지 종류가 다양하다. 표피에 있는 점은 한 번 치료하면 다시 치료받을 필요가 없다. 하지만 깊이 있는 점은 다시 올라오기도 한다. 한 번에 점을 없애고 싶어 깊은 점을 무리하게 제거하면 여드름이나 곰보같이 흉터가 남을 수 있다. 깊은 점은 보통 3~4회에 걸쳐 치료하며, 1~2개월 간격으로 치료하는 것이 좋다.
Q. 자고 일어나니 갑자기 한쪽 볼에 팔자주름이 생겼어요. 일시적으로 생겼다가 없어지기도 하나요? 아니면 자연스런 노화현상인데 제가 미처 보지 못한 걸까요? 이소영(36·서울시 마포구 상암동)
A. 나이가 들고 전반적인 피부노화가 오면서 콜라겐과 엘라스틴 함량이 줄어 탄력이 떨어진 피부는 볼 처짐 증세를 만들면서 팔자주름이 생기기 쉽다. 입 주위 피부는 아주 얇고 피지선이 없기 때문에 유·수분이 부족해 주름이 생기기 쉽고, 나이 들면서 얼굴이 전체적으로 처져 팔자주름이 뚜렷해진다.
입은 움직임이 많기 때문에 깊은 팔자주름이 잡히기 쉽다. 입에 힘을 주거나 턱을 괴는 것, 삐죽거리는 습관, 흡연은 팔자주름의 원인이다. 또한 젊을 때부터 유독 주름이 심했다면 잇몸이 많이 튀어나왔기 때문일 수 있다. 자외선 관리에 소홀했거나, 자극적이고 딱딱한 음식을 선호하거나, 입에 힘을 주고 ‘주욱’ 내미는 습관이 있거나, 억지로 웃는 버릇이 있다면 팔자주름이 깊어질 확률이 높다.
이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매일 10~20회 입을 크게 벌려 ‘아-에-이-오-우’를 반복한다. 세안하거나 화장품을 바를 때 손으로 볼이나 입 주위 근육을 아래에서 위로 끌어 올리는 손동작을 습관화한다. 만약 이미 깊게 자리 잡은 팔자주름 때문에 고민이면 피부과 전문의와 상담해 필러나 울쎄라, 써마쿨NXT 같은 레이저 치료를 받으면 도움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