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 아침, 머리 안 말리고 출근했다가 탈모 생겨
이금숙 헬스조선 기자 | 임현주 헬스조선 인턴기자
입력 2011/02/01 10:35
그러나 전문가들은 요즘 같이 추운 날씨에 머리를 완전히 말리지 않고 축축한 상태로 외출하면 탈모가 생기거나 모발이 상할 수 있다고 말한다.
새하얀 피부과 김명주 원장은 “겨울에 모발을 다 말리지 않고 외출하면 축축한 두피에 각종 세균이나 유해 물질이 잘 달라붙게 되고, 급격한 온도 변화로 인해 두피가 건조해지고 각질이 생겨 가려움증 및 염증, 비듬이나 탈모에 시달릴 수 있다”고 말했다.
또한 건조한 겨울 날씨 탓에 모발은 수분을 잃으면서 푸석푸석해지며 정전기가 발생하고, 정전기로 끝 부분이 상해 갈라지거나 뚝뚝 끊기게 된다. 두피 건강을 지키고 모발이 상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서는 머리를 잘 말린 후 적당한 수분공급을 해주는 등 올바른 두피 관리 요령을 알아둬야 한다.
◆두피 및 모발관리 Tip
1. 두피를 항상 청결하게 유지한다.
샴푸를 한 후에는 깨끗한 물에 여러 번 헹구어 두피와 모발에 잔여물이 없도록 해야 한다. 두피가 축축하면 세균이 번식하기 쉬운 환경을 만들기 때문에 모발을 완전히 건조시키고 외출해야 한다.
2. 드라이어를 사용할 때는 찬바람으로 사용한다.
샴푸 후 모발을 건조할 때는 수건으로 꾹꾹 눌러 물기를 제거한 후 자연 바람에 말리는 것이 좋다. 그러나 바쁜 아침시간에 자연 바람으로 머리를 말리기 힘들다면, 드라이어의 찬바람으로 말리는 것을 권한다. 빠른 시간 안에 말려야 한다면 드라이어를 모발에서부터 20cm이상 거리를 두고, 뜨거운 바람으로 잘 마르지 않는 귀 뒤쪽이나 목 뒤쪽부터 말린 뒤 어느 정도 건조되면 찬바람으로 마무리한다.
3. 두피 자극 마사지를 한다.
틈틈이 손을 동그랗게 오므려 손끝으로 두피를 자극하는 마사지를 하면 두피 혈액순환에도 좋을 뿐 만 아니라 탈모도 예방할 수 있다.
4.두피에 좋은 음식을 섭취한다.
두피에 좋은 검은콩, 두부 등의 단백질이 많은 콩 음식이나 우유, 해조류, 및 해산물을 자주 섭취하는 것이 좋다. 또한 겨울철은 건조하기 때문에 두피에 비듬이 생기기 쉬우므로 물을 자주 마시도록 한다. 지방과 당분이 많은 음식은 체질을 변화시켜 탈모와 연관된 다른 병 또한 가져올 수 있으니 과잉섭취 하지 않도록 주의 하는 것이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