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피부에 꼭 맞는 천연화장수
화장품은 집에서 만들면 나쁜 균에 노출될 확률이 높고 화장수 케이스에 적힌 생소한 원료들을 어디서 구해야 할지 막막해 좀처럼 대중화되지 않는 것이 현실이다. 그런데 2년 전 구입했지만 내 피부타입과 맞지 않아 화장대 위에 방치된 화장수를 열어보곤 문득 불안해졌다. 향이며 피부에 스며드는 느낌이 2년 전과 전혀 달라진 것 같지 않아서다. 제조·유통 과정이 단계적으로 발생할 수밖에 없는 시판 화장품엔 대부분 방부제가 들어간다.
브랜드마다 ‘자연주의’를 내세우지만 집에서 직접 만드는 제품과 같을 수 없다. 집에서 화장수를 만들기 전 간단한 소독과정만 잘 지킨다면 직접 만든 화장수야말로 부작용 없고 피부타입에 꼭 맞으면서 위생적인 ‘나만의 화장수’다.
‘로즈워터 화장수’에 필요한 재료
집에서 만든 화장수의 최대 장점은 자신의 피부타입에 꼭 맞는 화장수라는 것. 화장수 한 병 만들기에 필요한 재료도 간단하다. 원료는 모두 인터넷 화장품 원료 사이트에서 쉽게 구입할 수 있다.
로즈워터 90mL : 엄격한 증류장치, 냉각장치, 분리장치를 거쳐서 생산된 천연성분의 로즈워터를 선택한다. 매끄럽고 화사한 피부를 표현해 줄 뿐 아니라 보습효과와 피부영양을 공급해 주며, 피부탄력을 촉진해 주는 것이 특징이다. 모든 타입의 피부에 두루 잘 맞고, 매혹적인 장미 고유의 향이 아로마테라피 효과까지 선사한다.
히알루론산 1g : 피부에 머무는 수분을 꽉 잡아 주는 역할을 하는 보습성분이다. 특히 건조한 피부라면 양을 늘린다. 단, 100mL당 3g을 넘지 말 것.
알로에베라 겔 1g : 알로에베라에서 추출한 천연 겔. 진정효과가 있을 뿐 아니라 세포재생도 돕는다.
글리세린 1g : 피부를 촉촉하게 만드는 보습성분. 지성피부, 혹은 여름철 사용할 화장수엔 굳이 넣지 않아도 된다.
라벤더 에센셜 오일 1~2방울 : 두통, 스트레스, 쇼크, 어지러움, 불면증, 신경불안, 우울증에 대한 안정 효과를 준다. 맘에 드는 다른 오일로 대체 가능하다.
올리브 리퀴드 1~2방울 : 올리브에서 추출한 천연성분으로 토너 외에 향수, 방향제를 만들 때 넣는다. 물에 녹지 않고 뜨는 에센셜 오일을 용해시키기 위한 가용화제로 사용된다.
건조한 피부 위한 ‘로즈워터 화장수’ 만들기
1. 70% 알코올로 미리 소독한 비커에 로즈워터 90mL를 담는다.
2. 저울의 눈금을 봐가며 히알루론산 1g을 넣는다.
3. 알로에베라 겔과 글리세린을 1g씩 넣는다. 이때 손등에 발라 스며드는 정도를 조절한다.
4. 라벤더 에센셜 오일과 올리브 리퀴드를 1~2방울 넣고 잘 흔들어 준 후 병에 담고 이름을 써서 붙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