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멘솔 담배가 몸에 더 나쁘고 끊기 어려워

김경원 헬스조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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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하향이 나는 담배(멘솔 담배)가 일반 담배보다 더 끊기 어렵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국제적인 의학지 중독학저널 12월호는 멘솔 담배와 일반 담배의 금연 성공률 등에 대한 연구 11편을 종합 분석한 결과, 멘솔 담배를 피우면 금연에 실패할 가능성이 더 크다는 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발표에 포함된 콜라웰레 오쿠예미 미네소타의대 박사팀 등의 연구에 따르면, 멘솔 담배를 피우는 사람은 일반 담배 흡연자보다 담배에 대한 중독 성향이 강했다. 이 결과에 대해 이철민 서울대병원 강남센터 가정의학과 교수는 "멘솔 담배의 박하향 때문에 흡연자는 더 깊이 담배를 빨아들여서 폐 속에 담배 연기를 더 오래 품고 있게 된다"며 "따라서 담배 한 개비당 니코틴 흡입량이 일반 담배보다 더 많기 때문에 중독성과 의존성이 강해진다"고 말했다. 이번 연구 결과, 실제로 멘솔 담배를 피우는 사람이 폐암이나 심혈관질환에 걸릴 위험이 더 컸고, 만성 폐질환으로 응급실을 찾는 사람도 더 많았다.

한편 멘솔 담배는 젊은 층과 여성이 많이 피우는 것으로 연구 결과 나타났다. 연구팀은 "박하향이 담배 연기를 빨아들일 때 목에 일시적으로 시원한 느낌이 들면서 기관지 감각을 둔화시켜 처음 담배를 피울 때의 역한 느낌을 덜어주기 때문"이라며 "멘솔 담배는 담배를 처음 배우는 청소년이나 입 냄새에 민감한 젊은 여성을 파고든다"고 말했다.

이철민 교수는 "흔히 멘솔 담배가 몸에 덜 해로운 것처럼 착각하지만 사실은 일반 담배보다 몸에 더 나쁘고 끊기도 어렵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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