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바르면 없어진다? 흔적완화 크림
‘흔적완화 크림’은 피부 트러블 자국이 있는 부위에 집중적으로 작용해 흔적을 완화시키는 크림이다. 튼살 크림이 이에 속하며, 생긴 지 얼마 안 된 뾰루지나 여드름 자국에 사용하면 자연치료 효과보다 훨씬 큰 효과를 볼 수 있다고 알려졌다. 크림 형태로 사용법이 간단한 것이 장점이지만, 처음 사용할 때 효과가 높고 계속 사용하면 효과가 다소 떨어진다.
흔적완화 크림은 쌀 추출물, 흰 목이버섯 추출물, 마카다미아 오일, 로즈마리, 라벤다 등 식물성 성분이 함유돼 있다. 쌀 추출물은 쌀 배아에 함유된 파틴산과 비타민 B1·B2 등의 비타민 성분이 피부를 맑고 환하게 하며, 외부환경으로부터 피부를 보호해 준다. 흰 목이버섯 추출물은 양귀비가 미용유지를 위해 사용한 버섯이며, 하이루론산보다 높은 보습효과로 탄력 있고 촉촉한 피부를 만들어 준다. 마카다미아 오일은 피부 속으로 침투가 잘 되며, 부드럽고 끈적이지 않고 자극 없이 피부에 매우 순하게 작용한다.
최근에는 피부 흔적을 말끔히 없애 준다는 일명 ‘달팽이 크림’이 주목받고 있다. 달팽이는 움직일 때 몸에서 끈끈한 점액을 분비해 유연하게 이동하는데, 이 끈끈한 점액이 ‘뮤신’이다. 뮤신은 ‘콘드로이친황산’이 주성분이며, 달팽이 몸에 상처가 나거나 껍데기가 깨졌을 때 신속하게 치유.복원해 주는 역할을 한다. 게다가 면역을 높이는 항체인 이뮤노글로빈이 함유돼 있어 피부의 수분을 유지하고, 피부 유해물질로부터 면역 강화작용을 해 피부를 보호한다.
흔적완화 크림은 만병통치?
흔적완화 크림은 말 그대로 흔적을 완화하는 제품이기 때문에 이미 진행 중인 뾰루지나 여드름을 낫게 하지 않는다. 또 오래된 자국이나 흉터는 큰 효과를 기대하기 힘들다. 흔적완화 크림은 피부 상태와 개인차에 따라 효과가 다르다. 많은 사람들이 처음 사용한 1~2주는 트러블 자국이 연해져 피부 톤 역시 환해지는 효과를 경험했다고 한다.
하지만, 그 이후에는 더디게 흐려지거나 효과를 거의 보지 못했다는 평이 많다. 전혀 효과를 보지 못했다는 사람들도 있다. 화이트닝 세럼이 더 효과적이라는 의견도 있다. 흔적완화 크림 사용 후 2~3일 동안 가렵거나, 각질이 눈에 띄거나, 트러블이 심화되면 사용을 중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