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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출처=에이미 미니홈피 캡처
방송인 에이미가 최근 “부자라는 이유로 너무 많은 상처를 받았다”며 “협박과 배신 등의 괴로움으로 불면증이 생겼고, 2년이 다 되도록 수면 클리닉에 다니고 있다”고 자신의 미니홈피에 털어놨다.

불면증은 정신적 문제나 신체적 문제 때문에 수면에 들지 못하거나 수면을 유지하는데 어려움을 겪게 되는 증상을 말한다. 전문가에 따르면 이러한 불면증은 ▲입면장애 ▲조기기상 ▲유지장애 ▲비회복수면 등 네 가지 유형으로 나눌 수 있다. 각 유형별 증상 및 원인을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입면장애는 잠자리에 누워서도 쉽게 잠을 이루지 못하는 것을 말하는데 불면증을 겪고 있는 사람들이 많이 호소하는 유형이기도 하다. 소음이나 낯선 환경, 정신적 불안, 긴장, 스트레스, 통증 등이 그 원인이 된다.

홍승철 가톨릭대 성빈센트병원 정신과 교수는 “입면장애는 여러 가지 원인에서 발생할 수 있기 때문에 상황에 맞는 치료를 해야 한다”며 “특히 잠들기 바로 전에 격렬한 운동을 하거나 뜨거운 물에 목욕을 하면 체온이 상승해서 교감신경계를 자극하기 때문에 이런 행동은 삼가야 한다”고 말했다.

조기기상은 아침 일찍 잠에서 깨어나는 유형이다. ‘너무 일찍 일어났어. 조금 더 자도 돼’하는 생각에 다시 잠을 청하려 해도 여러가지 고민이나 근심걱정이 떠올라서 다시 잠들지 못하는 것이 특징이다. 고령자에게서 많이 발견되며, 우울증 환자도 조기기상을 겪고 있는 경우가 많다.

홍승철 교수는 “불면증은 우울증의 증상 중 하나인데, 이런 경우에는 우울증을 극복하기 위한 약을 처방받거나 치료를 받으면 자연스럽게 불면증을 해결할 수 있다”고 말했다.

유지장애는 잠드는 데에는 아무런 문제가 없지만 한밤중에 잠에서 자주 깨는 증상을 말한다. 잘못된 자세로 수면을 취하다가 팔 다리가 저려서 잠에서 깨는 경우도 있다. 잠을 자다가 중간에 깨버리면 다시 잠에 들기가 어려운 것이 문제. 이 같은 유지장애가 일어나는 이유는 음주, 수면무호흡증, 하지불안증후군, 아토피로 인한 가려움증 등이 있다. 따라서 자기 전에는 알코올이나 카페인을 섭취하지 않아야 하며 팔 다리가 베개나 신체에 눌리지 않는 바른 자세로 수면을 취해야 한다.

이상학 성바오로병원 호흡기센터장은 “수면무호흡증은 불면증뿐만 아니라 고혈압, 심근경색 등의 심혈관계 질환을 유발할 수도 있기 때문에 수면다원검사를 통해 치료를 받아야 한다”고 말했다.

비회복수면은 충분히 많은 시간 동안 잠을 잤음에도 불구하고 아침에 일어났을 때 개운하지 않고 더 자야한다는 느낌을 받는 경우를 말한다. 위의 세 가지 증상 때문에 발생하기도 하며 포괄적인 개념의 불면증 증상이다.

비회복수면은 기분장애, 우울증, 집중력저하 등으로 이어지거나 낮 시간 동안의 인지능력이 저하되면서 교통사고나 낙상 등의 위험을 일으킬 수 있으므로 조심해야 한다. 자신이 우울증은 아닌지, 코골이나 수면무호흡증으로 뇌각성이 일어나는 것은 아닌지 등을 점검해 볼 필요가 있다.



한희준 헬스조선 인턴기자(서울여대 경영학과 4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