뷰티라이프

곰 기름, 말 태반, 뱀독으로 피부를 가꾼다?

강수민 헬스조선 기자



곰, 말, 뱀… 듣기만 해도 눈이 휘둥그레지는 이 동물들은 모두 화장품 제조에 사용되는 신(新)원료다. 매년 화장품 업계가 새로운 원료를 찾아 눈에 불을 켜고 세계를 돌아다니는 건 익히 알려졌지만, 이 동물들의 이름은 놀랍기만 하다. 최근 가장 주목받고 있는 건 뱀독 화장품이다. 스페인의 화장품 회사 미리암케베도라에서 선보인 ‘씨네이크 안티에이징 크림’은 뱀독과 유사한 화학 성분 구조를 가지고 있는 펩타이드 Syn AKE 성분이 이미 생성된 주름은 물론 근육의 이완과 수축 등으로 생기는 주름까지 예방해 준다고 한다.

《동의보감》에 따르면 ‘웅지’라 부르는 곰기름은 기미와 잡티를 치료한다. 곰기름 화장품을 제품을 개발한 오르컴퍼니 관계자는 ‘웅지 화장품은 보습력이 뛰어나 아토피 피부에 사용해도 좋다’고 말한다. 제주마산업이 개발한 말태반 화장품은 항염증·항산화 효과가 있어 피부 노화 관리에 도움을 준다고 한다. 분명 신기하고 재미있는 성분들이지만 성분 자체에 휩쓸리기보다 내 피부에 맞는지, 제품 효능은 어떤지 생각하고 선택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