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플란트 시술 병원이 늘고 있다. 병원에 따라 가격도 천차만별. ‘임플란트 전문’을 표방하는 치과병원의 홍수 속에서 임플란트를 원하는 사람들은 정작 어느 병원으로 가야할지 고민에 빠진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싼 가격에 현혹되기보다는, 임플란트 시술 의사의 전문성과 노련함을 먼저 꼼꼼히 따져봐야 한다.

최근 국내 치과 전문의 가운데 임플란트 관련 전문의는 절반 정도에 그친다는 언론보도가 있었다. 임플란트 전문의 제도를 두고 있는 외국과 달리, 우리나라에서는 치과의사 면허만 있으면 전공에 상관없이 일정기간 수련을 거친 후 임플란트 시술이 가능하다는 것이다.

임플란트는 내 몸에 맞는 치아로 정확한 위치에만 끼운다면 큰 부작용이 없다. 하지만 의료계는 임플란트 시술건수 중 10% 정도는 수명이 10년도 채 안 되는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여러 원인이 있겠지만, 그중에서 시술하는 의사의 전문성이나 기술부족도 하나의 원인으로 지목되고 있다.

임플란트 시술비용 중 대부분이 시술의의 숙련도가 차지한다고 봤을 때, 임플란트 전문의의 선택은 무엇보다 중요하다. 40대 여성 한모씨는 3년 전 위턱 전체와 오른쪽 아래 어금니에 임플란트를 심었다. 그러나 시간이 갈수록 염증이 심해지고 심지어 이가 흔들리기까지 했다. 수술을 받은 병원을 찾아갔지만 호전이 없어 결국 다른 치과병원을 방문, 심은 임플란트를 전부 제거하고 재수술을 받기로 했다. 임플란트 제거로 인해 꺼진 잇몸을 복구하기 위해 잇몸이식수술과 뼈 이식수술 받기를 수차례. 정밀검사로 새로운 임플란트 장치물이 만들어지기까지 고통의 연속이었지만, 이제야 정확한 임플란트 시술을 받는다는 생각에 아픔쯤은 충분히 참을 수 있었다.

자연치아 1개는 3000만원의 가치가 있다고 한다. 그만큼 치아의 역할이 중요하다는 말이다. 자연치를 건강하게 유지한다면 더없이 좋겠지만, 어쩔 수 없이 인공치아를 선택해야 하는 경우에는 ‘진짜’ 전문의에게 ‘제대로 된’ 진료와 시술을 받아야 부작용을 줄일 수 있다.

임플란트 수술 전 잇몸상태나 혈압, 당뇨와 같은 평상시 질병 등을 잘 확인한 뒤 자신에게 가장 적절하고 안전한 인공치아를 선택해야 한다. 정확한 진단과 시술을 위해서는 최신 의료장비와 담당의사의 전문성이 필수다.

또한 임플란트 시술에 대해 전문과별 협진체계를 구축하고 있는 치과병원에서는 다양한 방법들을 통해 시술의 정확성을 기하고 있다. 3차원 입체영상을 통해 환자의 치아상태와 구강구조를 정밀하게 파악한다든지, 모의수술을 여러 번 거쳐 가장 좋은 결과데이터를 실제 시술에 활용한다든지 하는 방법들이다.




이정택 에스플란트치과병원 원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