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국소아학회에 따르면 2004년 1월부터 2009년 1월까지 5년 동안 진행된 이번 연구에서 총696건의 비디오게임 관련 부상이 발생했고, 부상을 입은 사람들의 평균 연령은 16세인 것으로 나타났다. 696건의 부상 가운데 92건은 인터렉티브 게임으로 인한 것이었는데, 대부분은 닌텐도 Wii 때문에 발생했다. 전통적인 비디오게임이 손이나 손가락에 부상을 입히는 반면 인터렉티브 게임은 어깨, 손목, 발 등에 찰과상이나 골절과 같은 부상을 입히는 것으로 드러났는데, 이는 게임 중의 움직임이 비교적 크고 잦기 때문이다.
뿐만 아니라 Wii를 하는 중 발생하는 부상으로는 균형판에서 떨어지거나 함께 게임을 하는 사람에게 맞아서 생기는 부상도 있었다.
이번 연구를 총괄한 패트릭 교수는 “10세 이하의 게임을 처음 접하는 어린이들은 반드시 감독자가 있는 가운데 게임을 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번 연구결과는 미국소아학회 컨퍼런스에서 4일 발표됐으며 같은 날 미국논문소개사이트 유레칼러트가 보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