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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전거가 생활스포츠로 자리잡았다. 요즘 선선해진 날씨에 한강변만 나가봐도 남녀노소 가릴 것 없이 자전거를 타고 즐기는 이들을 많이 볼 수 있다. 최근에는 에코 생활로 인해 자전거로 출퇴근하거나, 마트 등 가까운 거리의 이동수단으로 이용하는 사람도 자주 눈에 띈다. 

자전거타기도 대표적인 유산소 운동이다. 특히 허리 통증으로 고생하고 있다면 우선 허리 주변의 근육을 강화시켜 척추의 부담을 줄여주는 운동을 하는 것이 좋은데, 자전거도 그 중 하나이다. 자전거는 안장이 체중을 지탱해 무릎에 무리가 덜하기 때문에 무릎관절로 고생하는 사람들에게도 좋은 운동이다.

하지만 무턱대고 타다보면 몸에 많은 이상이 생긴다. 간혹 자전거를 타면서 허리, 등, 어깨, 발목 등의 부위에 통증을 호소하는 사람이 있는데, 이는 잘못된 자세에서 비롯된 것이다.

자전거를 탈 때 등이 아래로 너무 처져 있으면 노면의 충격을 많이 받아 허리 통증이 생기게 된다. 등을 C자 형태로 구부린 상태에서 허리를 꼿꼿이 세우거나 앞쪽으로 너무 굽히게 되면 어깨와 손목에도 무리가 따른다. 이러한 자세가 오래 지속되다 보면 심할 경우 디스크나 척추관협착증으로까지 이어질 수 있기 때문에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

안장높이도 적절히 조절해야 한다. 안장은 발을 페달에 얹고 땅 쪽으로 최대한 내린 상태에서 무릎에 구부러진 각도가 20~30도 정도 되는 높이가 이상적이다. 너무 높거나 낮을 경우 발목과 아킬레스건에 무리가 따르고 무릎에 통증을 유발하는 요인이 된다.

김원주 연세이김통증클리닉 원장은 “자전거를 타면서 상체의 자세는 매우 중요하다. 자전거를 너무 가볍게만 생각하지 말고 스포츠로써 알맞은 안전장비를 갖추고 올바른 자세로 즐기는 것이 건강을 지키는 지름길”이라며, “운동 시 근육과 뼈의 충격을 줄이기 위해 자전거를 타기 전 10~15분 정도 상하반신, 허벅지 안쪽과 바깥쪽, 허리, 손목, 발목 등에 스트레칭을 충분히 해주는 것도 잊지 않아야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