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타

꼭 알아두어야 할 응급처치법

박노훈 헬스조선 기자 | 도움말=최경호 의정부성모병원 응급의료센터 교수

일상 생활을 하다가 예기치 않은 사고를 당하는 경우가 적지 않다. 흔히 당하는 응급 상황에서 어떻게 대처해야 하는지를 일목요연하게 정리했다.


눈에 이물질이 들어간 경우의 응급 처치

1. 눈을 비비지 않는다

2. 눈을 감고 1부터 10까지 센다.

3. 식염수나 흐르는 물에 눈을 최대한 크게 뜨고 씻어낸다.

4. 병원으로 이송할 때는 수건 등으로 양 눈을 가리고 눈의 움직임 없이 이동한다.


상처의 응급처치

1. 깨끗한 수건이나 거즈를 이용하여 직접 압박법으로 지혈한다.

2. 지혈이 되고 나면 흐르는 수돗물에 상처를 씻어 묻어 있는 흙이나 기타 오염 물질들을 최소화한다. 적절한 세척액을 구할 수 없으면 깨끗하고 마른 수건으로 상처를 덮은 후 병원으로 온다.

3. 손가락 등이 절단 됐을 때

① 떨어진 신체 부분을 생리 식염수로 가볍게 세척하고 생리 식염수를 적신 소독거즈로 감싼다.

② 거즈로 싼 떨어진 신체 부분을 비닐봉지에 담거나 랩으로 밀봉해 물이 새어 들어가지 않도록 한다.

③ 용기에 물을 충분히 담고 얼음을 띄워 차갑게 만든 후 비닐 봉지에 싼 신체 부분을 넣고 병원에 간다. 이 때 절대로 얼음이 물보다 많게 하지 않는다. 얼음이 물보다 많으면 신체 조직에 직접 얼음이 닿으면서 동결돼 재접합이 어려워진다.


화상의 응급처치

1. 옷을 입은 채 뜨거운 물에 데였을 때는 옷을 벗기기 전에 흐르는 찬물로 15~30분간 정도 식힌 후 벗긴다.

2. 화상 부위를 심장보다 높게 하고 몸에 상당한 부분에 화상을 입었을 때는 깨끗한 큰 수건으로 찬 물을 적셔 몸 전체를 감싸고 즉시 병원으로 이송한다.

3. 수포가 있는 경우는 터뜨리지 않는다.

4. 가벼운 화상인 경우 열이 다 식은 후에 화상 연고를 바르고 습윤드레싱 제제를 붙인다

5. 버터, 기름, 된장, 간장, 소주 등은 감염을 일으킬 수 있으므로 바르지 않는다.




헬스조선 서비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