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장거리 김기사형 = 갈 길 멀고 바빠도 스트레칭 잊지 말자!
오랜만에 보는 친지들의 얼굴이 반갑긴 하지만 출발하기도 전에 걱정부터 되는 것이 바로 귀성, 귀경길이다. 차 안에서 5시간 이상을 꼬박 보내고 나면 피로가 쌓일 대로 쌓이고 몸의 움직임도 많지 않아 여기저기 쑤시고 결리지 않은 곳이 없다. 핸들을 잡고 긴장한 상태로 앉아있다 보면 온 몸의 근육이 경직돼 근육통을 유발할 수 있으며 발목이나 무릎 근육을 지속적으로 자극하기 때문에 피로도도 높아진다.
장시간 운전에 따른 피로누적과 통증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짬짬이 휴식을 취하는 것이 필수다. 귀성길에 나서기 전 올바른 자세부터 알아보자. 우선, 운전석의 등받이는 110도 정도로 유지하고 엉덩이는 좌석 깊숙이 넣고 등을 등받이에 붙이는 자세를 유지해준다. 얇은 쿠션을 허리에 받치는 것도 허리에 가해지는 피로를 줄여주는 데 도움이 된다.
◆ 밤새워 명절놀이형 = 돈 따는 것 보다는 건강을 먼저 생각하자!
명절하면 쉽게 떠올리는 풍경이 바로 가족 친지들이 둘러앉아 고스톱을 치는 모습일 것이다. 친목 도모로 한 두 게임 치는 건 문제가 되지 않지만 돈을 잃고 따는 과정에서 게임 시간이 길어진다면 스트레스가 심해지는 것은 물론, 건강에도 문제가 될 수 있다. 특히 딱딱한 바닥에 오랫동안 앉아 등을 앞으로 구부린 ‘고스톱 자세’는 요통을 유발하는 가장 대표적인 자세이기 때문이다.
이태규 자생한방병원 원장은 “게임 시간은 1시간이 넘지 않도록 하며 허리를 편 자세를 수시로 유지하는 게 좋다”며 “틈틈이 자리에서 일어나 허리를 가볍게 돌려주거나 목과 허리를 마사지해주는 것도 도움이 된다”고 설명했다.
◆ 명절이 괴로운 맏며느리형- 음식 준비는 식탁에 앉아서!
대다수의 주부들이 겪은 명절증후군은 요통과 관절통이다. 같은 자세로 쪼그려 앉아 음식을 준비하기 때문에 주부들은 허리에 무리가 가기 일쑤다. 또 전을 부치거나 설거지를 하는 동작이 많기 때문에 명절에는 관절을 과도하게 사용할 수밖에 없다.
특히 등을 구부린채 바닥에 앉은 자세는 자기 체중의 2~3배 이상의 하중을 허리에 전가시켜 통증을 유발할 수 있다. 따라서 허리에 가해지는 부담을 줄이기 위해서는 바닥이 아닌 식탁에 앉아서 음식준비를 하는 것이 가장 좋으며 굳이 바닥에 앉을 경우엔 벽에 등을 기대고 앉는 것도 도움이 된다.
이 원장은 “특히 폐경기에 접어든 40~50대 주부들의 경우 근육과 인대, 뼈가 약하기 때문에 쉽게 통증을 느끼게 되며 명절연휴의 요통이 디스크 등으로 이어질 우려도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 명절증후군 이겨내는 한방요법
욕조에 따뜻한 물과 함께 말린 귤 껍질이나 유자를 넣고 몸을 담근다. 진피탕욕은 신진대사를 원활하게 하고 뭉쳐있는 근육을 풀어주는 효과가 있다. 또 은은한 향은 명절 동안 쌓인 스트레스를 완화하는 데도 도움을 준다.
▶ 승모근 지압
고개를 숙였을 때 가장 볼록 튀어나오는 뼈에서 양쪽 어깨 끝까지 이어져 있는 근육이 승모근이다. 승모근은 오랜 시간 앉아 있거나 스트레스를 받으면 쉽게 뭉치는 근육으로 뻐근함과 함께 피로감을 쉽게 느끼는 부위이기도 하다. 양손으로 승모근을 꽉 잡은 상태에서 목을 좌우로 돌린 후 놓아주면 된다.
▶ 신수혈 지압
신수혈은 허리부위의 배꼽 높이에서 양쪽으로 손가락 2마디 가량 떨어진 혈자리다. 이 부위를 지압해주면 허리 주변의 기혈을 소통하게 해주어 허리 근육과 인대를 이완해주고 피로를 회복하는 데 도움이 된다.
※ 명절증후군 이겨내는 스트레칭 요령
1. 양손으로 핸들을 잡거나 허리 위에 올린다.
2. 상체는 고정한 채로 엉덩이를 좌우로 조금씩 씰룩씰룩 움직인다.
3. 15초간 반복한다.
▶ 팔 늘리기
1. 왼팔로 오른팔을 걸어 감아 오른팔을 늘린다.
2. 오른손을 활짝 펴 손목을 천천히 안팎으로 회전시킨다
3. 좌우 반복하며 한 동작 당 15초 정도를 유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