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믿고 구입한 유기농 의류, 형광증백제가 웬말!

강수민 헬스조선 기자 | 사진 차병곤(스튜디오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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믿고 구입한 유기농 제품에 형광증백제가 숨어 있다? 한 주부 커뮤니티에 올라온 사진 속 유기농 의류는 블랙라이트 밑에서 파랗게 빛나고 있었다. 형광증백제로부터 안전해야 할 유기농 제품에 어떤 일이 일어난 건지 알아보았다.

2008년 형광증백제 유해성이 사회적 이슈로 떠오른 후 주부들은 집 안에 있던 형광제품을 하나둘씩 없앴고, 자연스레 ‘무형광’이라고 표기된 제품이 주목받기 시작했다. 형광증백제는 눈속임을 위해 개발된 물질이다. 누렇게 찌든 옷에 푸른색 염료로 만든 청분을 조금 넣어 빨면 하얗게 보인다. 파란색에 가려 누런색을 인식하지 못하게 하는 원리다. 현재 널리 사용되는 형광증백제는 파란 염료 대신 자외선을 이용한다. 옷이 형광등이나 태양빛에 조금씩 들어 있는 자외선을 흡수해 파란 빛을 낸다. 옷을 비롯해 화장지, 부직포, 세제, 펄프 등 다양한 제품에 사용되고 있다.

형광증백제가 무서운 건 ‘전이’ 때문이다. 손빨래 정도로는 옮기지 않지만 세탁기에 함께 넣어 돌리거나 삶으면 100% 물든다. 우리가 믿고 구입한 유기농 의류 원단은 분명 무형광 재질이다. 그러나 무형광은 천에만 해당될 뿐, 상표나 실 등의 미세한 부분은 놓칠 수 있다. 형광물질은 아주 적은 양도 금세 무형광 천에 전이되어 버린다. 한 번의 세탁으로 고심 끝에 구입한 유기농 의류가 무용지물이 될 수 있다. 유기농 의류를 구입했더라도 한번쯤 확인해볼 필요가 있다. 블랙라이트나 위조지폐 감별기는 인터넷 쇼핑몰에서 1만원대에 구입할 수 있다. 여의치 않을 땐 자외선살균기를 이용해도 된다.

Check 1 고무줄

아이 옷에는 지퍼 대신 고무줄이 많이 사용된다. 블랙라이트로 손목이나 허리 부분의 고무줄을 확인해 파랗게 빛난다면 형광증백제를 의심한다. 고무줄의 스판사가 고광택 합성섬유이기 때문에 반사되는 정도가 강해 보이기도 하니 구입업체에 정확히 문의한다.

Check 2 상표나 태그

브랜드 명이 적힌 상표나 세탁방식을 안내해 주는 태그가 새하얗다면 형광증백제를 의심해 본다. 블랙라이트에 파랗게 반응했다면 구입한 후 바로 자른다.

Check 3 박음질에 사용한 실

배냇저고리, 아이의 침이나 우유를 닦는 가제수건의 테두리, 광목 기저귀의 올풀림을 막기 위한 박음질에도 형광증백제가 들어 있는 실을 사용할 수 있다. 실을 떼어낼 방법이 없으므로 즉시 반품한다.

Check 4 아기용 세제

아기용 세제라고 방심하지 말자. 이런 세제에도 형광증백제가 들어 있을 확률이 있다. 형광증백제는 주로 스틸벤, 쿠마린, 파라졸린처럼 낯선 이름의 유기물질이다. 이런 성분이 들어 있다면 사용을 중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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