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타

산티아고 리얼 빈티지 여행!

리얼 빈티지 여행! 산티아고 길에서 다시 태어나다

이미지

파리발 산티아고 가는 길, 50일간의 기록
열혈 여행가의 카미노 여행 검증기

“나는 그만 즉흥적으로 일을 저질러버렸다.
후다닥 표 끊고, 카미노 책 한 권 읽고, 카미노에 다녀온
부부 여행작가와 저녁 먹으며 현지 사정을 듣는 것으로
스페인 횡단 800km 걷기 준비를 마쳐버렸던 것이다.”


프랑스를 경유해서 카미노를 걷고
스페인, 포르투갈, 독일을 거쳐 들어오는 대망의 50일 코스로의 초대

“거기도 사람 사는 곳이에요. 그다지 힘들지 않았어요. 저희는 물집도 한번 안 생겼고요. 게다가 선생님은 트레킹 작가잖아요? 걷는 데야 이골이 나셨을 텐데 무슨 걱정~!”
이 대책 없이 용기를 불어넣어 주는 말씀은 뭐란 말인가. 나는 ‘그래, 난 프로니까!’하며 완전히 안심하고 유럽 둘러볼 마음에 들떴다. 그동안의 내 조심성은 다 어디로 갔을까? 자만으로 인한 준비 미흡의 대가를 고스란히 몸으로 갚아야 할 줄을 그때는 까맣게 몰랐으니. 그러나 그런 삽질의 기억들이 혹시 나와 똑같은 실수를 할지 모를 여행자들에게는 도움이 될 것이다. 나는 언제나 땡감인지 단감인지 직접 먹어보고 알려주는 스타일이니 말이다.
(머리말 中에서)

 




이미지

 

최근 몇 년 새에 큰 인기를 누리고 있는 여행지 ‘카미노’는 스페인의 수호성인인 야고보의 무덤이 있는 ‘산티아고 데 콤포스텔라(Santiago de Compostela)’로 향하는 길을 일컫는다. ‘산티아고 가는 길(Camino de Santiago)’로 잘 알려져 있는 이 길은 크리스천들의 순례길로 유명해졌지만 지금은 레저, 관광 등 각종 목적을 가진 전 세계 사람들이 모여들고 있는 세계적인 여행지가 되었다. 몇 년 전부터 우리나라에서도 붐이 일기 시작한 ‘걷기 여행’이나 여행지를 탐미하며 나만의 의미를 찾는 ‘콘셉트 여행’에 대한 관심은, 어찌 보면 이 산티아고 길에 그 시발점이 있다고도 볼 수 있다.

카미노에선 노란 화살표와 조가비를 따라가다 보면 웬만한 길치도 최종 목적지에 큰 어려움 없이 다다를 수 있다. 목적지를 향해 길을 걷다 보면 자연스럽게 유서 깊은 역사의 현장과 마주할 수도 있다. 하지만 몇 달치 월급이나 용돈을 모아 여행을 계획하는 보통의 유럽여행자들에게 있어 가장 매력적인 카미노 여행의 장점은 아무래도 기간대비 비용의 저렴함이 아닐까 싶다. 내발로 걸으니 교통비가 들지 않고, 음식 값도 싸고, ‘알베르게’라고 불리는 순례자 전용 숙소에서 잠자리와 취사를 해결할 수도 있으니 말이다. 일반적으로 숙박비가 여행 경비의 최대 관건이라고 볼 때 카미노의 이러한 여행 환경은 유럽의 비싼 물가로 움츠러져 있는 여행자의 마음을 가볍게 만들어주기에 충분하다. 저렴한 비용으로 스페인을 음미하며 인생과 닮은꼴인 길이 주는 삶의 진리를 몸소 체험할 수 있는 최적의 코스인 것이다.
하지만 그저 환상만을 갖고 떠나기에는 힘겨운 코스임을 잊지 말자. 닥치면 모든 것이 해결될 것이라는 막연한 기대감만 안고 카미노로 떠났다가는 혼쭐이 빠지기 십상이다.

산티아고 가는 길의 분위기를 생생하게 담고 있는 이 책은 충분한 준비 없이 즉흥적으로 떠난 카미노 여행길에서 17년차 여행작가도 피할 수 없었던 고행의 여정과 상념을 담고 있는 리얼 빈티지 여행기이다. 또한 그곳에서 만난 인연들과의 에피소드, 머무른 곳과 맛본 음식, 운치는 있으나 때론 잔혹하기도 했던 대자연에 대한 이야기도 빠짐없이 다루고 있다. 여느 여행담처럼 여행지에서의 낭만을 이야기하지만 감상에만 치우치지 않는 것이 특징이다. 무엇보다도 카미노 여행에서 매일 아침 일어나 하는 일이 지도를 보면서 그날 걷어야 할 곳을 체크하고 계획하는 것인 만큼, 여행지에서 현실적으로 가장 필요한 부분인 여행참조 정보와 조언들을 요약 정리해놓아 매우 유용한다.
책은 프랑스 생장피드포르를 기점으로 피레네 산맥을 넘어 산티아고 데 콤포스텔라까지 이어지는 800km 횡단 길인 ‘카미노 데 프랑세스(Camino de Frances)’를 소개하고 있다. 또한 카미노를 걷고 나서 스페인, 포르투갈, 독일을 거쳐 들어오는 50일 코스를 기준으로 하고 있다.

책 속의 이야기들은 그 순간 괴로우면 괴로운 대로, 즐거우면 즐거운 대로 느꼈던 감정을 표현한 것으로 꾸밈이 없고 생생하기에 읽는 재미가 쏠쏠하다. 특히 별책부록으로 구성되어있는 <“카미노 여행 준비 끝!” 완전소중 포켓 가이드>에는 산티아고 가는 길의 주요 구간별 상세지도는 물론 길의 지형을 직관적으로 볼 수 있는 측면지형도, 구간별 거리 및 숙박, 편의시설 등의 정보, 그리고 여행지에서 유용한 초간단 스페인어가 담겨 있어서 실제 여행을 떠날 이들에게 매우 활용도가 높다.

무작정 카미노 출발 계획을 실행하기에 앞서 먼저 여행한 타인의 경험담과 조언을 통해 현지의 분위기를 익히고 정보들을 취합해 가는 것이 어떨까. 이 책이 훨씬 더 의미 있고 즐거운 카미노 여행으로 당신을 안내할 것이다.





[지은이 소개]

지은이 이신화(이혜숙)

“여행은 나의 전부고, 새로운 것에 대한 도전은 나의 운명과도 같은 것이다”

그녀의 인생 모토를 두 문장으로 함축하자면 “영원을 살 것처럼 꿈을 꾸고 내일 죽을 것처럼 오늘을 살자(생텍쥐페리)”와 “인생은 짧고 갈 곳은 많다”가 아닐까.
95년 중앙일보 <이코노미스트>를 끝으로 기자 생활을 접었다. 프리랜서 선언 후 <중앙일보>에 다니면서 사보에 ‘스케치 여행’을 3년간 연재 한 것이 여행작가로서의 시작이었다. 이후 타고난 역마살과 끼를 살려 KBS, MBC, SBS, 교육방송, 교통방송, 기독교방송, 평화방송, <조선일보>, <중앙일보>, <주간조선>, <퀸>, <주부생활>, <우먼센스>, <여성조선> 등 다양한 언론매체에 출연하거나 글을 기고해왔다. 또한 십여 권의 단행본과 바캉스 부록, 각 지역의 프로젝트 등 헤아릴 수 없을 정도로 많은 여행관련 간행물에 참여했다.
스스로를 여행가지만 직업인이라고 말하고, 직업의 세계에선 ‘프로페셔널’만이 살아남을 수 있다고 말하는 그녀. 필히 죽을 때까지 여행가로 살다 여행가로 죽을 것이라고 말하는 그녀는 진정한 프로다.
저서로는 《DSLR 메고 떠나는 사계절 최고의 여행지들》, 《없어지기 전에 꼭 가봐야 할 여행지 맛집 967》, 《결혼 전에 꼭 가봐야 할 낭만적인 여행지》, 《걸어서 상쾌한 사계절 트레킹》, 《몸이 좋아하는 건강여행 1권, 2권》, 《좌충우돌 여행기》, 《서울근교 낭만드라이브 완벽가이드 101선》, 《그래 떠나고 보는 거야》, 《서울 근교 여행 베스트 33선》, 공저로는 《7인 7색 여행 이야기》, 《잊지 못할 가족 여행지 48》, 《신바람 나는 가족 체험 여행지 45》, 《대한민국 걷기 좋은 길 111》 등이 있다.

-前 한국관광공사의 '이달의 가볼만한 곳' 선정위원
-前 여행작가협회 기획이사




�좎럡��댆洹⑥삕�좎럩�뺧옙醫롫윪占쎈틶�앾옙�덇덱�좎럥踰⑨옙�낅꽞�얜�援� �좎럩伊숋옙�쎌삕占쏙옙�뺝뜝�숈삕占쎌슜�삼옙醫묒삕 �좎럩伊숋옙�논렭占쎈뿭�뺧옙�얠삕占쎈뿭�뺝뜝�꾪돫�닿엥�앾옙��ぃ�좎룞��

占쎌쥙�⒳펺�뗭삕占쏙옙�뗭삕占쎈끏已�옙醫롫윥占쎈벨�숋옙占쎌굲壤깍옙占쎈뜄�됧뜝�뚯쪣占쏙옙 占쎌쥙�⒳펺�뗭삕占쎈벊彛띶뜝�덇턂占쎈틶�앾옙�덉굲�좎럩�쒙옙�쇱삕�ル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