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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반주사가 피로개선이나 면역기능 개선 등에 효과가 있다는 근거가 부족하다는 연구결과가 나와 파문이 예상된다.

보건의료연구원은 1일 태반제제의 임상적 효과성과 안전성 평가를 위해 1만7195편의 문헌을 토대로 144편의 임상논문을 체계적 문헌고찰을 수행한 결과 피부미용, 피로개선, 암치료, 면역기능 개선 등 29개 적응증별로 효과와 안전성에 대한 근거가 부족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지적했다.

또 식약청 허가 적응증의 경우 현재 보건당국에서 인태반 유래 의약품 재평가가 진행중으로, 태반주사제의 갱년기 장애와 만년간질환에 대해 다른 표준치료와 비교해 효과와 안전성에 대한 추가 비교연구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사람의 태반에서 추출된 물질을 주성분으로 하고 있는 태반주사는 지난 1993년 식약청에서 갱년기 증상개선이나 만성간질환의 간기능 개선을 목적으로 전문의약품으로 허가받은 바 있으나 그 효과에 대해서는 논란이 계속돼 왔다.

특히 태반제제는 허가사항 외에도 널리 사용되고 있어 효과유무에 대한 사회적 관심이 높아 '태반주사의 유효성 및 안전성에 관한 의료기술 평가'연구에 대한 관심이 높았다는 것이 보건의료연구원의 설명이다. 구체적으로 태반제제 관련 연구들 사이에도 상반된 결과를 보이는 경우가 많았고 일관성이 없는 것으로 드러났다.

배종면 한국보건의료연구위원은 “식약청 허가 이후 17년간 사용된 태반주사의 유효성 및 안전성을 판단할 수 있는 근거가 불충분한 상황”이라며 “태반제제에 대한 정확한 정보를 제공할 수 있도록 적절한 임상연구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한편, 전국 19세 이상 성인여성 1000명을 대상으로 국내 태반주사 사용현황을 조사한 결과 응답자의 9.5%가 태반주사를 사용한 경험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이중 50%는 피부미용과 피로회복 등을 목적으로 한 20~30대 여성이 주로 사용하고 있었다.

그러나 태반주사 경험자의 52%, 비경험자의 62%가 태반주사의 불확실한 효과와 안전성 등을 이유로 추가 투여 의향이 없다고 대답했다.




헬스조선 편집팀(헬스코리아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