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몇 년 사이 갑상선 질환 발병률이 급증하면서 연예인들 사이에서도 갑상선 질환을 앓고 있고 수술을 받은 사실들이 알려지면서 심각성이 더욱 부각되고 있다. 갑상선 질환중에서도 누가 어떤 질환을 앓고 있고 질환의 특징은 어떤지 알아보자.
가수 박정아의 갑상선기능항진증
170cm의 키에 46kg의 몸무게를 유지하고 있는 박정아는 하루 4~5끼를 먹거나 자기 전에도 음식을 먹었지만 1년간 몸무게가 8kg이나 감소해 고민을 호소했다. 이러한 증상은 갑상선 호르몬 생산이 과도하게 이뤄져 혈액 내 갑상선 호르몬이 증가하는 ‘갑상선기능항진증’ 때문이다. 갑상선기능항진증은 최근 급속도로 증가하고 여성 질병으로 전문의들은 증상이 의심된다면 검강검진을 꼭 받아볼 것을 권하고 있다.
갑상선기능항진증은 대부분 식욕이 왕성하고 금세 공복감을 느껴 음식과 물을 자주 섭취하지만 체중은 감소하게 된다. 보편적으로 항갑상선제를 첫 치료로 사용하고 1~2년 정도 경과를 봤을 때, 차도가 나타나지 않으면 방사성 요오드 치료나 갑상선 절제 수술을 고려한다. 치료 초기에는 갑상선 기능이 어느 정도 정상으로 회복될 때까지 격한 운동을 삼가며, 집안 환경을 가급적 시원하게 해주는 것이 좋다.
탤런트 임예진의 갑상선기능저하증
MBC ‘세바퀴’ 등의 예능 프로그램과 드라마를 종횡무진하고 있는 탤런트 임예진은 갑상선기능저하증으로 체중이 증가한 경우다. 갑상선기능저하증은 갑상선 호르몬이 잘 생성되지 않아 체내 갑상선 호르몬 농도 저하 또는 결핍 상태가 지속되는 병이다. 원인은 갑상선 자체에 문제가 있거나 갑상선에서 호르몬을 만들게 하는 신호 체계에 문제가 생겼기 때문이다. 비만한 사람이 갑상선기능저하증에 걸리면 호흡곤란에 의한 수면무호흡증이 나타나기도 한다. 치료는 대부분 갑상선 호르몬제 투여로 이뤄지며 부작용은 없는 편이다. 주기적인 혈중 갑상선호르몬 수치를 측정해 그때그때 적절한 대응이 필요하다.
개그맨 안영미의 갑상선암
투병 후 ‘분장실의 강선생’으로 톱 개그맨 반열에 오른 안영미. 개그계의 유망주로 떠오르던 그녀가 3년 전 돌연 방송중단을 했던 이유는 갑상선암 때문이었다. 갑상선암은 갑상선호르몬을 생산하고 저장했다가 필요한 기관에 내보내는 갑상선에 생긴 암을 총칭한다. 아직 그 원인에 대한 의견이 분분하나 방사선 과량 노출이나 유전적 요인 등이 위험인자로 지목받고 있다. 초기에는 대부분 증상이 없으나 암이 진행되면서 목이 쉬거나 숨이 차고 음식을 삼키기 어려운 증상 등을 보인다. 초음파검사를 통해 갑상선암의 크기 및 위치를 파악하며, 세포흡인검사를 통해 갑상선암을 확진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