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집기사

가족의 건강과 환경을 생각하는 친환경 세탁의 여왕 Step 4

권미현 헬스조선 기자 | 사진 백기광·차병곤(스튜디오100)

- 세탁의 여왕이 알려주는 친환경 세탁상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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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성환 인터넷 카페 ‘세탁소 따라잡기’ 운영자와 고철수 한국세탁문화협회 원장에게 친환경 세탁 시 꼭 알아야 할 것을 물었다. 진짜 ‘세탁의 여왕’이 전하는 세탁상식에 귀기울여 보자.

1. 세탁 후 바른 보관도 중요

세탁소에서 찾은 옷은 비닐커버를 벗겨서 보관한다. 간혹 먼지를 막아줄 거라 생각해 그냥 두는 경우가 있는데 비닐에 오래 보관하면 변색되기 쉽고 곰팡이가 생겨 옷에서 냄새가 난다. 공기가 잘 통하는 곳에서 보관하며 모든 옷은 형광등 빛과 자외선에 직접 노출되는 것을 피한다.

2. 세탁 시 더러운 부분을 잘 접고 묵은 때에 신경 써라!

세탁 전 옷깃, 소매 등은 더러워진 부분이 표면에 나오도록 의류를 접는다. 단추는 채워두는 것이 좋다. 찌든 얼룩은 본세탁 전 애벌빨래를 하는데 세제 원액을 바른다.

3. 묵은 때는 표백제를 많이 넣어라!

묵은 때는 물의 온도를 높이고 표백제를 세제와 동일량을 넣어 빨래한다. 혹은 표백제의 양을 세제의 양에 2배 정도 까지 넣어도 무관하다. 시금치 삶은 물에 담궜다 세탁하는 것도 약간의 효과를 얻을 수 있다.

4. 물에 불려 놓고 세탁하되 옷의 색깔을 고려하라.

세탁하기 전 따뜻한 물에 불려놓고 하는 것이 좋다. 옷을 처음 샀을 때 물세탁 하기 보다는 한 두 번 드라이 크리닝을 한 후 물세탁을 해야 변색을 방지할 수 있다. 진한 색깔 옷을 열건조기에 넣어 말리면 색 빠짐이 없다. 

5. 세제 선택을 바르게 하라!

인위적으로 빨래를 하얗게 만드는 형광증백제가 포함되지 않은 세제를 고른다. 면, 마 등의 식물성 섬유와 합성섬유는 알칼리 성질이기 때문에 알칼리세제(일반 가루세제)를 사용한다. 모, 실크 등 산성 성질의 동물성 섬유는 중성세제로 세탁한다. 반대로 사용하면 옷감의 수축, 변형, 탈색 등이 온다.

6. 이색 세탁도구도 함께 사용해 보자

세탁링, 세탁볼, 세탁망을 적절히 활용하면 좋다. 세탁망은 세탁 중 의류의 움직임이 최소화되어 의류가 상하지 않게 세탁할 수 있다. 세탁볼과 세탁링은 물살의 파도를 일으키는 역할을 한다. 옷이 엉켜 때가 빠지지 않는 경우가 있는데 세탁링과 세탁볼은 옷의 엉킴을 막아 때가 빠지는 것을 돕는다.

7. 세제를 줄이고 친환경 대체 물질을 사용한다

합성세제를 줄이고 베이킹소다를 넣고 세탁하면 때의 90%가 빠진다. 섬유유연제는 식초나 구연산으로 대체하자. 구연산이 식초보다 훨씬 효과적인데 식초의 경우 냄새와 색이 있기 때문이다. 시중에서 구입할 수 있는 것은 양조 식초라 섬유유연제로 넣으면 변색을 유발할 수 있다. 건조하면 날아가지만 시큼한 냄새 때문에 구연산을 더 효과적으로 이용한다. 세탁 중 마지막으로 헹굼이 시작될 때 식초를 넣는다. 식초 냄새가 살짝 날 정도로 넣고, 물이 4~5L라면 티스푼으로 식초 2스푼을 넣는다. 빨래할 때는 산성물질을 넣지 않으면 옷감이 뻣뻣해진다는 것을 기억하자.

8. 되도록 옷을 삶지 않는다

표백과 살균을 위해 빨랫감을 삶지만 옷감이 너덜너덜해지고 손상되는 경우가 많다. 수건도 삶는 것보다 세제 약간과 과탄산을 넣고 뜨거운 물에 담그면 효과적으로 살균, 표백할 수 있다. 찬물에 대강 세탁하면 세균번식을 막을 수 없다. 뜨거운 물에 세제와 표백제를 넣고 세탁한다. 

9. 세제와 세탁물을 따로 넣는다

세탁기에 옷을 먼저 넣고 물을 받는 동시에?세제를 넣는 경우가 많다. 이때 일반 세제를 사용하면 물에서 녹지 않은 형광증백제 알갱이가 옷과 접촉하면서?착색될 수 있다. 가끔 빨래한 옷에 얼룩덜룩한 모양이 생기는 이유다. 세탁기에 물을 받아놓고 세제와 표백제를 풀어 완전히 녹인 후 의류를 넣고 세탁을 시작한다.

Tip 세제 없이 세탁한다? 세탁링의 출현

세탁링은 세탁기 안의 물의 구조를 바꿈으로써 빨래의 때를 빼는 세탁용품이다. 세탁링 안에는 전기분해된 물이 들어 있는데 세탁기가 회전하면 이 물이 울려 진동 에너지를 상승시켜 세탁기 안의 물을 작은 입자로 쪼갠다. 작은 입자가 된 물방울이 섬유의 구석까지 침투해 더러움을 제거하는 원리다. 일본 공업규격인 JIS의 실험 결과, 오염 성분을 묻힌 뒤 24시간 후 빨래하니 더러움이 없어졌다고 한다. 세제를 줄이고 세탁링, 세탁볼 등을 넣어 세탁하는 것도 친환경 세탁법이다. 하지만 세척력이 세제만큼 뛰어나지 않고 40도 이상의 고온수에서 사용할 수 없으며, 탈수 종료 때 링을 꺼내야 하는 단점이 있다. 표백능력과 항균효과가 없기 때문에 항균, 표백, 탈취 기능이 있는 베이킹소다나 효소를 함께 사용한다. 9만9000원.

/참고서적 ≪119 젊은 엄마의 아이디어≫(그린비), ≪자연주의 청소법≫(우듬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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