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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아미백이 인기를 끌면서 오해와 궁금증도 늘고 있다.

실제로 ‘미백치료를 하면 이가 시리다, 미백치료 후 이가 더 누렇게 변한다….’ 미백치료를 둘러싼 소문이 무성하다. 치과 등에서 사용하는 치아미백제는 과산화수소의 농도가 10~30%로 고농도이다. 치아가 고농도의 과산화수소에 오래 노출되면 치아 속 신경이 손상을 입어 시린 이의 원인이 될 수 있다. 따라서 치아에 패인 부분이 있거나 평소 시린 증상이 있는 사람은 미백 치료 전 꼭 치과 검진을 받아야 한다. 물론 자가미백을 할 때도 권장 시간보다 더 오래 미백제를 사용하면 치아가 민감해져 시린 증상을 나타낼 수 있으므로 시간을 꼭 지켜야 한다.

그러나 미백 치료 후 치아가 더 누렇게 변한다는 말은 사실과 다르다. 다만 치아 미백의 효과를 높이기 위해서 치아 착색을 잘 일으키는 커피, 레드와인, 카레, 된장찌개, 김치찌개 등을 이틀 정도는 섭취하지 않도록 해야 한다. 색깔이 있는 구강청정제도 사용하지 말아야 한다.

치아 미백을 해도 치아가 희게 되지 않는 사람들도 있다. 영구치가 나오는 시기인 10세 이전에 여드름 또는 중이염 치료에 쓰이는 테트라사이클린 계열의 약물을 일정량 이상 복용해 치아가 변색된 경우나, 불소 등 광물질이 많은 물을 마셔 변색된 치아, 넘어지거나 딱딱한 물체에 부딪혀 치아 신경이 손상돼 검게 변한 치아는 미백이 되지 않는다. 충치나 깨진 치아 위에 덧씌운 '레진'도 미백이 되지 않는다.

치아미백은 집에서 하는 자가 미백에는 칫솔에 묻혀 사용하는 페이스트제, 치아 표면에 도포해 사용하는 겔제, 필름형태로 치아에 부착해 사용하는 첩부제 등 타입이 있다. 전문가들은 자가 미백제는 과산화수소의 농도가 3%를 넘지 못하도록 제한하고 있어 비교적 안전하나, 과산화수소가 피부에 접촉하는 시간이 길수록 잇몸 자극이나 손상 등 부작용이 발생할 가능성이 높아지므로 용법, 용량에 정해진 시간보다 장기간 사용하지 말아야 한다.

치아 미백의 주요 성분인 과산화수소에 의해 잇몸과 혀 밑에 있는 침샘이나 입 안의 상처부위에 자극을 주거나 손상을 줄 수 있다. 치아미백제가 직접 닿지 않도록 조심해야 한다.




이금숙 헬스조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