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과

겨땀의 굴욕‥치료법 총정리

홍유미 헬스조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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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일요일이 좋다-골드미스가 간다'에서 노출된 양정아의 '겨땀 굴욕'

이맘때만 되면 괴로운 사람들 중 하나가 다한증 환자다. 여름이면 누구나 흘리는 땀이지만 다한증 환자에게 땀은 고통 그 자체다. 과거 다한증은 비정상적인 사람들의 일이었지만 최근 몇 년 사이 ‘치료가 가능한 질환’이라는 인식이 확산되면서 다양한 치료법들이 시행되고 있다. 다한증 최신 치료법을 알아보자.

첫째, 땀이 많이 나는 부위에 약(발한 억제제)을 바른다. 가장 많이 쓰는 것은 염화알루미늄으로 약에 들어있는 알루미늄이 땀구멍을 막아 땀 분비를 줄여준다. 단, 이 약은 물과 만나면 염산을 생성하므로 바르기 전 해당 부위를 잘 말려야 한다.

둘째, 수돗물이 담긴 그릇에 환자의 발이나 손을 담그게 한 뒤 한 쪽에는 ‘+’ 전극을, 다른 쪽에는 ‘-’ 전극을 연결한 뒤 전류를 흐르게 하는 ‘이온영동치료법’이 있다. 이렇게 하면 전류를 통해 발한을 억제하는 약이 치료부위에 들어간다. 큰 부작용이 없으며 적은 비용으로 치료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한 번 치료받는데 20~30분 소요되며, 매일 또는 1주일에 두 번 이상 총 3~8번 치료를 받으면 효과를 본다. 단 효과가 1개월 정도로 한시적이어서 병원에 자주 가야 한다. 치료비는 1회 당 1만원 내외.

셋째, 보톡스 주사를 맞을 수 있다. 보톡스의 주성분인 보톨리늄 독소가 땀 분비 억제에 효과가 있다고 알려지면서 최근 다한증에서도 쓰이기 시작했다. 2cm 간격으로 땀이 많이 나는 피부에 주사한다. 간편하고 효과가 빠르다는 장점이 있는 반면, 시술시 통증이 심하고 (손바닥의 경우 100여 군데에 주사를 맞아야 한다), 효과가 일시적이며, 무엇보다 치료비가 비싸다는 것이 큰 문제다.

넷째, 수술도 고려할 수 있다. 효과가 영구적이라는 큰 장점이 있지만 겨드랑이에 상처가 남는 등 수술을 받아야 한다는 단점이 있었다. 하지만 최근에는 비디오 흉강경이나 CT를 이용해 비교적 간단하게 시술할 수 있다. 주로 땀을 분비하는 교감신경을 제거, 절단하거나 클립으로 집는 수술을 한다. 손바닥의 경우 거의 100% 땀이 나지 않을 만큼 효과가 탁월하지만 손바닥과 땀을 분비하는 땀샘의 종류가 다른 얼굴, 겨드랑이 등은 효과가 없다. 또한 수술 후 수술한 부위로 나오려던 땀이 다른 부위로 나오는 보상성 다한증이 생길 수 있다는 것이 큰 단점이다.

도움말 = 박만실 을지병원 흉부외과 교수

<표> 다한증 치료법 장단점

치료법

장점

단점

발한억제제

집에서 간편하게 사용할 수 있다.

겨드랑이 부위는 효과가 좋다.

 

손, 발바닥은 효과가 미미하다.

이온영동치료

부작용이 적다.

 

시술비가 저렴하다.

손, 발바닥 다한증에 치료효과가 좋다.

치료효과가 한시적(1~6개월)이다.

사람마다 치료효과가 달라 1~10회 정도 치료를 받아야하는 번거로움이 있다.

교감신경절제술

손바닥의 경우 효과가 영구적이다.

발바닥 수술은 잘 하지 않는다.

보상성 다한증 등 부작용이 심하다.

 

보톡스주사

효과가 빠르다.

비용이 많이 든다.

통증이 심하다.

단기적으로 근육이상과 감각마비가 올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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