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립선질환 특집] "쏘팔메토 효과 없다" 연구 결과 잇따라

홍유미 헬스조선 기자

건강기능식품 효과 있나



북미 지역의 톱니 모양 야자수에 있는 '쏘팔메토' 성분이 전립선비대증 증상을 개선하는 건강기능식품으로 큰 인기를 끌고 있다. 그러나 21세기 들어 이 성분이 전립선비대증에 효과가 없다는 연구 결과가 잇따라 발표되고 있다.

이와 관련된 권위 있는 최초의 연구는 2003년 영국비뇨기과학 저널에 발표됐다. 전립선비대증 환자에게 하루 320㎎씩 12주 동안 쏘팔메토를 먹게 했는데 전립선비대증 증상이 전혀 좋아지지 않았다는 연구 결과다. 2006년 뉴잉글랜드 저널 오브 메디슨지에는 1년간 쏘팔메토 성분을 중증 전립선비대증 환자에게 먹였지만 먹지 않은 사람과 전혀 차이가 없었다. 천준 고대안암병원 비뇨기과 교수는 "식물이 주 원료라서 부작용은 없지만 전립선비대증을 치료할 것으로 기대할 수는 없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국내 한 쏘팔메토 성분 제조업체는 "전립선비대증 환자 100여명과 정상인 700여명을 대상으로 한 자체 임상시험에서 쏘팔메토 복용자의 국제전립선증상점수(IPSS)가 의미 있게 줄었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해 미국 NCI는 남성 3만5000명을 대상으로 7년간 추적 관찰한 결과 전립선암을 예방하는 것으로 알려졌던 셀레늄과 비타민E가 발병 억제 효과가 없다고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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