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소 바쁘다는 이유로 잘 챙겨 드리지 못한 부모님께 사랑과 감사의 마음을 전하기 좋은 5월. 뜻 깊은 날에 빠질 수 없는 것이 바로 음식이다. 한 상 가득 맛있는 음식을 두고 부모님과 가족 모두 도란도란 이야기꽃을 피우면 즐거움도 더한다. 이왕이면 내 손으로 만든 음식을 대접한다면 보람도 있고 감동도 더 할 것이다. 전문요리사보다 솜씨는 서투르지만, 저성만큼은 1등! 값비싼 선물보다 오랫동안 기억에 남을 건강 밥상을 차려보자.
◆ 분당서울대병원 영양사가 추천하는 ‘어버이날’ 메뉴
※ 에피타이저(Appetizer) : 단호박찜, 비타민샐러드, 불고기야채말이
※ 메인디쉬(Main dish) : 영양밥, 버섯들깨탕, 구절판, 인삼마늘닭조림, 해물파전, 더덕구이, 삼색나물
※ 후식(Dessert) : 화채, 밤조림
◆ 요리는 이렇게!
인삼마늘닭조림(4인분)
재료 : 닭안심 200g, 수삼 2뿌리, 표고버섯 3개, 통마늘 30g, 풋고추·마른 홍고추 적당량, 파, 마늘, 생강, 간장, 설탕, 물엿, 맛술
만드는 방법
① 닭안심은 3×3cm 크기로 썰어 소금, 후추, 맛술, 생강즙을 뿌려 밑간을 한다.
② 수삼은 깨끗이 씻어 놓고 닭고기 크기와 비슷하게 썰어 놓는다.
③ 표고버섯은 밑둥을 때어 내고, 골패모양으로 자른다.
④ 마른 홍고추는 씨를 제거하고 2cm 길이로 둥글게 썬다.
⑤ 풋고추도 2cm 둥글게 썬다.
⑥ 마늘은 껍질을 제거하고 통으로 준비한다.
⑦ 팬에 기름을 두르고 다진 마늘과 마른 홍고추를 넣고 볶는다.
⑧ ⑦에 닭안심를 넣어 노릇노릇하게 지진다.
⑨ ⑧에 물, 간장, 설탕, 물엿 등의 재료를 넣고 끓인다.
⑩ 표고버섯, 수삼, 풋고추, 파를 넣고 뒤적이면서 양념장이 졸아들 때까지 끓인다.
Tip.
1. 닭고기의 비린 냄새를 없애려면 생강즙을 뿌리거나 우유에 담가두면 된다.
2. 위의 재료에 은행과 밤, 대추를 첨가하면, 수삼과 더불어 몸에 좋은 약리 성분을 섭취할
수 있어 닭고기와 잘 어울리는 스태미너 음식이 될 수 있다.
3. 닭 안심은 다른 육류에 비해 단백질 함량이 많고, 섬유질이 가늘고 연하여 소화 흡수가 잘 되고, 지방 함량도 낮아 어르신에게 좋은 식품이다.
구절판(4인분)
재료 : 소고기(우둔) 100g, 표고버섯 4장, 오이 1/2개, 당근 1/3개, 석이버섯 5g, 달걀 3개, 도라지 80g, 밀가루 1컵, 간장, 소금, 참기름, 파, 마늘, 설탕, 참기름, 깨소금, 후추, 연겨자, 식용유, 식초 등
만드는 방법
① 소고기와 표고버섯은 채를 썰어서 간장, 파, 마늘, 참기름, 설탕 등으로 갖은 양념을
한 후 팬에 볶는다.
② 오이는 4cm 길이로 돌려깎기를 한 후 얇게 채 썬 다음 소금에 절여 물기를 꼭 짠다.
③ 도라지는 4cm 길이로 얇게 채 썰고, 소금에 주물러서 쓴 맛을 우려낸다.
④ 석이버섯은 따뜻한 물에 불려 깨끗하게 손질한 후 가늘게 채 썬다.
⑤ 당근도 4cm 길이로 채 썬다.
⑥ 오이, 당근, 도라지, 석이버섯을 각각 소금, 참기름으로 양념하고, 식용유를 두른 팬에 따
로 볶아내고, 양념한 소고기와 표고버섯도 각각 볶는다.
⑦ 달걀은 노른자와 흰자를 나누어 지단을 부친 다음 4cm 길이로 가늘게 채 썬다.
⑧ 밀가루 1컵, 소금 ½작은술, 물 1½컵을 섞어 반죽을 만든다.
⑨ 프라이팬에 식용유를 거의 없게 두르고 반죽을 한 국자씩 떠서 동그랗고 얇게 부친다.
⑩ 구절판이나 큰 접시에 볶음 재료들을 보기 좋게 돌려 담고 가운데에 밀전병을 담는다.
⑪ 연겨자 2큰술, 물 1큰술, 식초 1큰술, 설탕 ½큰술을 섞어 겨자장을 만들어 곁들여 낸다.
Tip.
1. 밀전병 대신에 무초절임이나 도토리가루를 이용해도 색다른 별미를 느낄 수 있다.
2. 밀전병이 달라붙지 않게 사이사이에 잣가루를 뿌려주면 좋다.
3. 구절판 요리는 9개로 나누어진 있는 그릇에 8개의 색색의 여러가지 제철 재료를 담아밀전병에 싸 먹는 궁중 요리로, 3대 영양소 및 비타민과 무기질을 골고루 섭취할 수 있어 좋다.
도움말 = 염혜선 분당서울대학교병원 영양실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