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집기사

말 안듣는 아이 버릇 확실히 고치는 요령은

김민정 헬스조선 기자 | 사진 신지호 기자 모델 김세민, 김세은, 한도윤

- 우리아이 건강 100세 플랜 : 버릇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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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육아교육 전문가 엘리자베스 팬틀리는“부모의 자녀 버릇들이기는 아이들이 일생을 살면서 요구되는 자기조절 능력을 기르는 데 필요한 올바른 가치, 도덕성, 가이드라인의 토대를 스스로 만들도록 돕는 것이다. 아이들이 자기조절능력을 개발할 수 있도록 방법을 제시하고 이끌어가는 것은 부모가 해야 할 일이다”라고 말했다. 엄마가 절대 피해갈 수 없는 우리 아이 좋은 버릇 들이는 요령을 살펴본다.

Solution 1 부산스럽다고 문제아는 아니다

아이는 에너지 덩어리다. 그 에너지를 책을 본다거나 손으로 무엇을 조작하는 쪽으로 표현하는 아이가 있고, 주위환경에 대한 끊임없는 호기심과 빠른 몸놀림으로 표현하는 아이가 있다. 주위환경에 대한 흥미 때문에 여기저기 둘러보는 것은 산만한 것이 아니라 탐구력이 높은 것이다. 이런 아이는 흥미와 에너지를 발산할 기회가 없으면 짜증이 는다. 때문에 놀이터나 산처럼 넓은 공간으로 데리고 나가는 게 좋다. 자극이 많은 곳도 부산스런 아이에게 좋다. 아이가 있는 집이나 가족이 많은 곳, 놀이방, 동물원, 어린이공원 등이 알맞다.

Solution 2 떼 부리는 아이 대처법

아이가 떼를 부릴 때 대처하는 가장 좋은 방법은 그 행동에 반응을 보이지 않는 것이다. 자기 행동에 관심을 보이지 않거나 야단을 치지 않음으로써 엄마에게 떼가 통하지 않음을 간접적으로 전하는 것이다. 아이가 떼를 쓰면 엄마는 하던 일을 계속하면서 간간이“그만!”이라고 단호하게 말한다. “그만!”이라고 말할 때 목소리 끝이 신경질적으로 올라가면 안 되고 저음이어야 한다. 그래야 아이에게 긴장감을 줄 수 있다.

또다른 방법은 아이의 눈을 쳐다보며 눈으로 엄마의 단호한 의지를 보여준다. 아이는 느낌이 강하므로 엄마의 의도를 파악할 수 있다. 엄마의 눈을 피할 때는 아이의 어깨를 두 손으로 눌러 몸을 고정시키고 아이의 눈을 똑바로 쳐다보면서“그만!”이라고 말한다. “때려 줄거야!”혹은“그만 안해!”라고 소리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으며 효과도 없다.

Solution 3 때리는 아이 훈육법

아이가 사람을 때리는 것은 타고난 성질일 수 있고, 누군가를 보고 따라 하는 모방행동일 수 있다. 이유야 어찌 됐든 엄마를 때리는 아이는 다시는 그러지 않도록 엄격하게 혼내야 한다. 아이는 생후 30개월을 넘으면 엄마를 무서워하지 않는다. 30개월이 되기까지 엄마라는 존재가 아이에게 긴장감을 주지 못하면, 엄마는 아이의 기를 당해내지 못한다. 일단 엄마가 아이에게 기가 꺾이면 아무리 노력해도 다시 아이 기를 꺾기 힘들다는 것을 명심하자.

Solution 4 지나친 훈계는 역효과만 낸다

성격이 칼같이 곧아서, 혹은 절대로 남의 집 아이처럼 버릇 없는 아이로 키우고 싶지 않아서 아이를 일찍부터 훈계하는 부모들이 종종 있다. 3~4세 아이를 훈계할 때는 아이가 잘못을 한 그 순간 아이의 몸을 구속한다거나 아이의 눈을 똑바로 쳐다보면서 아주 단호하고 짧게 아이의 행동이 잘못이라는 신호를 보내는 것으로 마쳐야 한다.

아이가 침울해하거나 울 때에는 3~4분 정도 기다려 아이의 감정이 약간 가라앉은 후 부드러운 목소리로 설명한다. ‘쥐도 도망 갈 구멍을 주지 않고 쫓으면 문다’는 말이 있다. 아이의 행동을 어느 정도 용납해 주고, 아이의 거짓말도 가끔 속아넘어가 주면서 교육해야 아이도 엄마의 이야기를 귀담아 듣는다. 아이의 행동 하나하나를 지적하며 나무라면 자신을 논리적으로 방어할 능력이 없는 아이는 난폭해진다.

참고서적《우리 아이 건강 기초 6세 이전에 세워라》(다산에듀), 《우리 아이 영양 가이드》(조윤커뮤니케케이션), 《김수연의 아기 발달 클리닉》(빈센트), 《울리지 않고 아이 버릇 들이기》(김영사)

도움말 최우정(광동한방병원 아이앤맘센터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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