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과

산모 태반서 분리한 양막(羊膜)으로 안질환 치료

홍유미 헬스조선 기자

각종 영양분 풍부해 세포 재생 촉진… 이식 거부 반응도 없어

산모의 태반에서 분리한 양막(羊膜)을 안과 질환 치료에 적용하는 치료법이 도입됐다. 양막이란 태반 가장 안쪽의 투명한 막으로, 임신 기간엔 태아를 외부 충격으로부터 보호하지만 출산 뒤에는 쓸모가 없어 예전에는 태반과 함께 폐기됐다. 임신 중 산모의 양수가 터졌다는 말은 태아를 싸고 있는 양막이 터진 것을 의미한다.

라섹 수술이나 익상편(안구 표면에 살이 자라나는 질병) 수술 등을 한 뒤 양막을 안구 표면에 3~4일간 붙여 놓으면 수술 후 염증, 각막 혼탁 등 부작용이 없고 통증도 줄어든다는 연구결과가 최근 중앙대병원에서 열린 양막심포지엄에서 발표됐다. 또 양막은 화상이나 외상 등으로 각막에 구멍이 생겼으나 각막 기증자가 없어 이식을 하지 못할 경우, 기증자가 생길 때까지 대체용으로 쓴다. 양막을 이식하면 각막을 이식한 것처럼 시력이 생기지는 않지만 양막에 풍부한 영양분이 손상된 각막의 신속한 재생을 돕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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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섹 등 안과수술 후 눈에 붙이는 양막. 습도와 염도 등을 체액과 유사하게 만든 용액에 담아 보관한다. /이안안과 제공
전연숙 중앙대용산병원 안과 교수는 "각막과 달리 양막은 항원이 없어 이식을 해도 거부반응이 일어날 위험이 없다"고 말했다. 임찬영 이안안과 원장은 "양막에는 각종 성장인자와 영양분이 풍부해 수술 후 발생할 수 있는 염증이 줄어들고 세포 재생이 촉진된다"고 말했다.

그동안 양막을 치료용으로 사용할 때는 눈을 깜빡일 때 양막이 움직이거나 떨어지지 않게 하기 위해 의료용 실로 살짝 꿰매 놓았다. 그러나 최근 이런 번거로움을 없애기 위해 링이나 콘택트렌즈 형태의 양막이 개발됐다.

간염 등에 감염되지 않은 건강한 산모 중 제왕절개로 출산한 산모의 양막을 이용한다. 자연분만한 산모의 양막은 질내 세균 등에 감염될 위험이 있어 사용하지 않는다. 산모 한명의 태반에서 조심스럽게 뜯어낸 양막은 조직은행으로 보내 50~90개의 '안구용 양막'으로 재탄생한다. 안구용 양막은 영하 70도에서 밀폐용기에 담겨 보관하며, 유통기한은 1~2년이다. 필요한 환자가 생겼을 때 안구의 크기에 따라 2×2cm, 3×3cm 크기로 잘라 사용한다.

양막을 이용한 치료는 조직은행이 있는 대학병원이나 의료용 특수 냉장고가 있는 일부 전문병원에서 받을 수 있다. 사용하는 양막의 종류, 양막을 안구에 꿰매는 방식 등에 따라 11만~30만원 정도 비용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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