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부과

눈가에 오돌토돌 '돌기'들, 가만 놔뒀더니 '헉'

배지영 헬스조선 기자

직장인 김은진(33)씨는 최근 눈가에 오돌토돌한 작은 돌기들이 나 있는 것을 발견했다. 화장할 때마다 신경이 쓰여 자주 이용하는 미용 관련 인터넷 커뮤니티에 글을 올렸다. 회원들은‘한관종’이라는 질병이 의심된다고 말했으며 김씨는 회원들이 알려준 방법대로 돌기들을 짜냈다. 그런데 오히려 보기 흉한 상처가 생기더니 완전히 사라지지도 않았다. 급하게 피부과에 간 김씨는 레이저로 해당 부위를 치료한 다음에야 한관종을 제거 할 수 있었다.

김씨와 같이 피부에 난 정체 모를 ‘돌기’들을 어떻게 처리해야 할 지 몰라 헤매는 사람들이 많다. 피부 돌기는 종류에 따라서 빨리 제거하지 않으면 치료가 점점 어려워지는 경우도 있고, 짜 낼 경우에는 큰 흉터가 남을 수 있기 때문에 유의해야 한다. 피부에 생길 수 있는 정체불명의 돌기들, 어떤 것들이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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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눈 주위 오돌토돌,‘한관종(汗管腫)’

한관종은 피부 밑 깊숙한 진피층의 땀샘에서 기형적으로 생기는‘다발성 양성 종양’의 일종이다. 눈 주위에 1~2mm의 타원형으로 오돌토돌한 작은 돌기가 모여 있는 것이 특징이며 심하면 이마, 볼에도 생긴다. 화장으로도 잘 가려지지 않으며 발생 원인은 아직 확실하게 밝혀져 있지 않다. 이 한관종은 치료를 받지 않으면 평생 없어지지 않는다. 또 나이가 들수록 점점 많아지는 경향이 나타난다.

한관종이 의심되면 일단 피부과를 찾아 병명을 확실히 알아야 한다. 대부분 레이저 장비를 통해 제거가 가능하다. 신학철 신학철 피부과 원장은 “한관종은 피부 밑 깊숙이 뿌리가 있기 때문에 뿌리가 다 없어져야만 완벽히 치료가 된 것이며 뿌리가 조금이라도 남아 있으면 다시 재발한다. 레이저 진료를 한 두 번 받은 뒤 겉으로 한관종이 보이지 않는다고 해서 치료를 그만두면 다시 생긴다”며 “완벽히 없어질 때까지 여러 번 나눠 치료를 받는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 목 주변 이게 뭐지? 연성 섬유종 ‘쥐젖’

많은 여성들이 목주변이나 가슴, 등, 겨드랑이에 생기는 작은 돌기들에 스트레스를 받는다.

쥐젖은 주로 목둘레나 가슴, 등, 겨드랑이에 생기는 연한 담갈색의 돌기들로, 돋아나는 모양이 마치 어미 쥐의 젖처럼 보인다 해서 생겨난 별칭이다. 하나가 아닌 여러 개가 퍼져나가듯 생기지만 전염성은 없는 질환이며, 피부노화가 원인으로 보통 40~50대의 중년 여성에게 잘 나타난다.

쥐젖의 치료법으로는 전기소작술, 외과적 절제술 등이 있지만 최근 레이저 치료가 많이 이용되고 있다. 쥐젖은 비교적 뿌리가 깊지 않아 대부분 한 번의 치료로 좋아진다.

◆ 노란 진주같은 양성종양 ‘비립종’

얼굴 등에 좁쌀만한 뾰루지 형태로 생기는 비립종은 하얗거나 노란 피지들이 뭉쳐져 있는 일종의 양성종양이다. 뺨과 눈꺼풀에 잘 발생하고 어느 연령에서나 잘 발생하나 특히 여성이 많다. 비립종은 피부에 잦은 자극을 주거나 화장품 잔여물이 원인이 되어 생기는 경우가 많다. 따라서 눈가를 자주 만지거나 필링용 화장품을 눈가에 자주 사용하는 것은 피하는 것이 좋다.

비립종 역시 전염성도 없고 통증도 없지만 보기 싫기 때문에 치료하는 경우가 많다. 보통 바늘이나 예리한 칼날로 구멍을 낸 후 면포 압출기로 내용물을 빼내는 시술을 많이 쓴다. 전기소작법, 탄산가스레이저 시술 등은 돌기들을 태워 없애는 방법이다.

집에서 손으로 짜거나 바늘로 터뜨려 자가 치료하는 경우 피부 감염으로 흉터가 생길 수 있기 때문에 전문의의 치료를 받는 것이 좋다. 비립종의 경우 한 번의 치료로도 좋은 효과를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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