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몸에서 물리적 스트레스를 가장 많이 받는 기관은 심장이다. 심장은 1년 365일 쉬지 않고 계속 뛰어야 하기 때문에 뼈나 관절이 받는 물리적 스트레스 이상의 스트레스를 감당해야 한다.
심장을 건강하게 만들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신진호 한양대학교병원 심장내과 교수는 “심장을 튼튼하게 만드는 방법은 심장을 오래까지 사용할 것인가에 대해 계획을 세우는 것과 같다. 심장을 튼튼하게 하는 일반적인 지침은 노화를 억제하는 건강한 생활 습관과 직결돼 있다”고 말했다.
체내에서 ATP를 만드는 과정에서 발생되는 산화물질은 노화를 촉진할 뿐 아니라 심장에도 좋지 않기 때문이다. 산화물질 중 일부는 호흡과정에서 이산화탄소를 통해 배출되지만 몸 곳곳에서 생기는 대부분의 산화물질은 세포의 기능을 약화시키고 심혈관계 질환을 일으키는 원인이 된다.
체내에서 생기는 염증매개 물질도 노화를 촉진시키며 혈관 기능을 떨어뜨리고 죽상경화(죽처럼 경화반이 생기는 것)를 일으킨다. 신진호 교수는 “염증매개 물질은 흔히 비만과 관련이 많다. 비만을 방치하면 당뇨로 발전할 가능성이 높아지며, 당뇨가 생기면 혈관기능이 다시 급속히 나빠져 심장의 건강을 해친다”고 말했다.
신진호 교수는 “심장을 건강하게 관리하려면 체중관리가 필수다. 혈압이 높으면 혈관내피세포에 물리적 손상이 생긴다”고 말했다. 흡연도 혈관에 손상을 일으킨다. 운동으로 적정한 체중을 유지하거나 혈압을 낮게 유지하면 관상동맥에 죽상경화가 생기는 것을 억제할 수 있다. 항산화작용이 있는 채소나 과일을 많이 섭취하는 것이 좋다. 비타민 A·E 등의 항산화물질은 활성산소의 발생을 억제해 노화를 방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