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통, 변비, 월경통이 있을 때 혼자 집에서 간편하게 뜸 치료를 하는 사람들이 많다. 뜸 치료는 침, 한약에 이은 한방의 3대 치료법 중 하나로 병원에서도 많이 사용된다. 뜸은 국소부위에 열 자극을 가해 기혈을 따뜻하게 소통시킴으로써 각종 질병을 치료할 수 있다고 알려져 있다. 하지만 이처럼 좋은 효과를 나타내는 뜸 치료도 체질이나 병증에 따라 주의해야 하는 경우가 있다.
첫째, 아무런 질병이 없는 사람이라도 고열이 나거나 크게 화가 난 경우, 몹시 피로한 경우, 공복 시, 월경 중, 음주 후에는 체온이 올라가므로 뜸 치료를 피하는 것이 좋다. 둘째, 심한 당뇨병 환자는 피부에 뜨거운 것이 닿아도 잘 느끼지 못하므로, 뜸 치료 시 화상이 생기지 않도록 주의가 필요하다. 셋째, 임신부는 복부와 허리 등 특별한 부위를 제외하고는 뜸 치료를 하지 않는다. 마지막으로 뜸을 뜨다 눈이 충혈 되거나 두통이나 가슴이 답답한 증상이 생기거나, 피부 자극으로 가려움증이나 발진이 생기는 경우는 즉시 뜸 치료를 중단하고 병원을 방문해야 한다.
<도움말 = 이진무 경희대동서신의학병원 한방여성건강클리닉 교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