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인 섭취량 턱없이 부족해
- 비타민D가 각종 암, 심혈관 질환 등 예방
최근 미국의학원(IOM)은 비타민D 일일 섭취권장량(DRI)을 높이기 위한 작업에 착수했다. 비타민D 섭취량과 암, 심혈관 질환의 연관성에 관한 중요한 연구가 지속적으로 발표되면서 관심이 급증한 것. 우리나라도 예외는 아니다.
식약청에서 발표한 ‘한국인에게 부족한 10대 영양소’에 비타민D가 포함되어 있다. 비타민D는 하루 30분 정도의 햇빛 노출만으로도 섭취가 가능하다. 하지만 실내 활동이 많고 자외선차단제를 꼼꼼하게 바르는 습관 때문에 좀처럼 쉬 섭취되지 못한다. 이제, 비타민D와 친해져 보자.
비타민D는 칼슘과 인 대사의 중요한 조절인자로서 뼈의 강화작용에 필수적인 영양소다. 최근 암 예방 효과에 대한 연구도 나오고 있다. 부족하면 뼈가 형성되지 않는 골연화증이 나타날 수 있다. 비타민D 부족의 가장 큰 원인은 햇볕을 적게 쬐는 것이다. 햇빛에 의해 체내 합성도 가능하므로 겨울에도 적절하게 햇빛을 쬔다. 비타민D를 지속적으로 과다 섭취할 경우 신장과 심혈관계에 손상을 줄 수 있다. 미국의학원은 그 전에 비타민D가 뼈 건강에 있어서도 중요한 역할을 한다고 보고했다. 지난 11월 미국소아과학회(AAP)는 아이들의 경우 비타민 D의 섭취를 현 권장치의 두 배(400IU)로 증가시켜야 한다고 보고했다.
하루 충분 섭취량 : 1~19세 400IU, 20~49세 200IU, 50세 이상 400IU
풍부한 음식 : 생선 간유, 정어리, 강화 우유, 강화 시리얼, 표고버섯, 밤, 연어 등
비타민D로 암을 예방하자
최근 비타민D가 대장암, 유방암, 전립선암의 위험을 감소시킨다는 연구결과들이 잇따르고 있다. 미국 보스턴의대 마리클 홀릭 박사는 지난 2006년 ≪생물 물리&분자생물학지≫’에 기고한 글에서 “비타민D 하루 권장량만 섭취하면 전립선암과 유방암, 대장암의 발생 위험을 각각 30~50% 줄일 수 있다”고 주장했다. 홀릭 박사는 “비타민D가 전립선 특이항원(PSA)의 수치를 유의한 수준으로 떨어뜨리기 때문에 특히 중년 남성들의 섭취를 권장한다”고 말했다.
하와이대학 암 연구센터의 연구 결과에서도 비타민D를 1000kcal당 6.9㎍ 이상 섭취한 남성은 1000kcal당 0.98㎍ 이하로 섭취한 사람보다 직장암 발병 위험이 28% 낮았다. 미국 샌디에이고 캘리포니아대학 의과대학의 암예방 전문의 세드릭 갈랜드 박사는 15개국에서 실시된 겨울철 비타민D 혈중수치와 유방암, 대장암 발생률 사이의 관계를 조사 분석한 결과 비타민D의 혈중수치가 22ng/mL에 이르면 결장암 위험, 32ng/mL에 이르면 유방암 위험이 각각 낮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비타민D 결핍, 장기간 약물 복용자 특히 주의
비타민D 결핍을 특히 주의해야 하는 사람들은 장기간 약물을 복용하는 사람들이다. 계속해서 복용하면 체내에서 비타민D 합성 작용을 방해하는 약물이 있기 때문이다. 고용량 항생제를 처방할 때 위 보호를 위해 첨가하는 위장약(잔탁 등), 위궤양 및 역류성 식도염 환자에 처방되는 H2 차단제 계열 소화제(시메티딘 등), 류마티스 관절염이나 아토피 등에 사용하는 스테로이드(덱사메타손 등) 등이다. 이들 성분의 약품을 6개월 이상 사용할 때 비타민D 결핍이 생기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고 전문의들은 지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