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키장에서 스키나 스노우보드를 탈 때 눈 위에 오래 앉아 있거나, 구부린 자세를 장시간 유지하면 치질, 치핵 등 항문질환이 생길 수 있다.

김범규 중앙대병원 외과 교수는 “눈 위에 오래 앉아 있으면 항문 주위에 혈액순환이 잘 되지 않아 피가 혈관 안에서 굳어 치질이 발생한다”고 말했다. 이런 이유 외에도 겨울에는 추운 날씨로 인해 활동량과 운동량이 감소하고, 샤워나 목욕 횟수가 줄며, 각종 모임으로 술자리가 많아지면서 항문질환이 증가한다.

스키로 인한 항문질환 발생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같은 자세를 오래 취하는 것을 피하고, 3시간 정도 스키나 스노우보드를 탔다면 30분은 실내에서 몸을 녹이는 것이 바람직하다. 변비가 있는 사람이 스키장 바닥에 엉덩이를 오래 대고 있었다면 실내에 들어와 혈액순환을 촉진시킬 수 있도록 가벼운 스트레칭을 하거나 뜨거운 물로 좌욕을 하면 좋다.




홍유미 헬스조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