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뇨병 환자가 풍치에 잘 걸린다?
O 일반인에 비해 당뇨병 환자는 풍치에 걸릴 확률이 3배 이상 높고, 진행 속도는 2.8배 빠르다. 침 속의 당 성분이 잇몸에 염증을 유발하고, 이 염증이 치조골을 녹여 이가 빠진다. 때문에 당뇨병 환자는 더 꼼꼼하게 칫솔질을 하고, 정기적으로 검사를 받아야 한다.
나이가 많을수록 풍치에 잘 걸린다?
X 풍치는 어느 날 갑자기 생기는 질환이 아니다. 서서히 진행되므로 모르고 있다가 노년기가 돼 점점 치아가 흔들리면 그때야 풍치인 것을 알게 된다. 일반적으로 풍치는 30~40대에 시작된다.
풍치는 쉽게 나을 수 없는 병이다?
X 풍치는 초기 진행을 알아차리기 힘들다. 치아 뿌리를 감싸고 있는 치조골이 절반쯤 녹아 내려야만 약간의 자각 증상이 나타난다. 그러나 정기적인 치과 방문과 진찰로 쉽게 나을 수 있다.
풍치가 심해지면 치아를 뽑아야 한다?
O 초기에는 스케일링과‘치근면 활택술(거친 치아 표면이나 잇몸 염증 조직을 제거하고 매끄럽게 다듬는 시술)’로 완치가 가능하다. 하지만 증세가 심한 경우 잇몸을 잘라내 치아 뿌리 깊숙이 박힌 치석과 불순물을 제거하거나 잇몸뼈를 깎아 내야 하고, 치아를 잡아주는 잇몸 뼈까지 염증이 번졌다면 치아를 뽑아야 한다.
풍치엔 소금물 양치질이 좋다?
X 구강 내 심각한 염증이 없다면 소금물 양치가 좋다. 그러나 풍치가 있는 상태에서 소금물 양치를 하면, 일시적으로 삼투압 현상이 나타나 잇몸의 부기가 빠지지만 풍치치료에는 별효과가 없다.
풍치는 완치되지 않는 병이다?
X 풍치는 염증의 진행 정도에 따라 완치 여부가 다르다. 치아를 뽑아야 하는 정도만 아니라면 대개 완치가 가능하다. 하지만 심한 경우에는 치아를 뽑아 더 이상 풍치가 진행하지 않게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