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잠을 자는 도중이나 잠들기 전 자신도 모르게 다리가 움직여 잠을 자기 힘든 ‘하지불 안증후군’이 마그네슘 부족 때문이라는 연구결과가 <루마니아 신경정신의학저널> 최신호를 통해 발표됐다. 미 국립수면재단 연구팀이 하지불안증후군을 앓는 10명을 대상으로 수면다원검사를 실시한 후 이들의 혈중 미네랄 수치를 측정한 결과, 하지불안증후군으로 불면증을 앓고 있는 사람은 혈중 미네랄 수치가 정상보다 낮았다.
연구팀은 “마그네슘이 부족한 환자들에게 마그네슘을 투여하자 수면의 질이 좋아지고 수면시간도 늘어났다”며 “앞으로 하지 불안증후군 환자 중 수면장애가 있는 환자가 마그네슘 치료를 받으면 잠이 드는 데 까지 걸리는 시간을 줄이고 수면의 질을 개선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